손해보험사가 내놓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입원 치료비 보장 한도가 90%로 축소됐지만,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의 공제 보험에서는 여전히 100% 보장 상품을 팔고 있다. 공제 보험을 판매하는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은 보험업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이번에 개정된 보험업 감독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대출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새 상품 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디 금리가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변동금리형 대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고객들이 금리 변동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출시 5개월만에 8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8월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797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6일 출시된 이 상품의 가입자는 5월말 584만4000명에서 6월말 736만6000...
결제대금이나 대출 원리금 납부일에 은행의 영업 마감 시간을 넘겨 돈을 입금했다면 연체일까 아닐까? ‘연체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가 답이다. 은행 영업 마감 시간 이후 입금된 돈에 대해 연체 여부를 처리하는 기준이 은행마다 서로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박선...
정부가 전액 지급보증한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도 시중은행이 20%에 이르는 고금리를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2분기까지 지급보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준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은행들은 전액 지...
케이비(KB)금융그룹이 매물로 나올 예정인 외환은행의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인규 케이비금융 전략담당 부사장 겸 국민은행 부행장은 11일 “비은행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증권사 인수에 관심이 있으며 나아가 은행간 합병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외환은행을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했다. 한은은 9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10월 5.25%이던 기준금리를 매달 내려 올해 2월에는 2%까지 낮췄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세계경...
올해 4분기 국내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지난해 말 금융위기 때와 같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4분기의 가계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5로, 3분기 확정치 16보다 5포인트나 높...
지난해 가을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고소득층은 국외여행, 저소득층은 내구재(냉장고·세탁기·승용차 등) 소비를 가장 많이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소득층은 고소득층과는 달리 교육비 지출도 크게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 조사’ 내용 가운데 항목별 소비지출전망 소비자심리지수(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