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대출 용도제한 조처와 환율 상승의 여파로 올해 들어 은행권 외화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외국환은행의 외화대출 동향’을 보면, 은행권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445억달러로 지난해 말에 견줘 60억달러 줄어들었다. 외화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집계 기준을 변경한 지...
햄버거 세트메뉴처럼 은행에서도 여러 금융상품을 한데 묶은 세트메뉴가 나왔다. 에스시(SC)제일은행은 16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상품을 한데 모은 ‘드림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트로 구입하면 상품별로 최고 0.5%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데, 매달 돈으로 돌려준다. 드림팩은 주택마련, ...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수요의 확대 정도, 세계 경제의 회복 기조 등을 봐가면서 당분간 경기 회복 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여력이 떨어지고 있는 재정정책의 빈자리를...
박헌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박정희 정권이 채택한 재벌 중심의 불균형 성장 전략이 현재까지 우리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존하고 재벌 등 특정 세력과 결탁해 성장을 추구하는 ‘왜곡된 통제경제정책’이 박정희 정권...
지수연동예금(ELD)의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면서 예금금리 이상의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지수연동예금은 대체로 코스피에 연동된 상품이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 원유, 원-달러 환율,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에 연동한 상품도 쏟아지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신한은행...
외환보유액이 8개월 연속 크게 늘면서 이달 중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3일 10월 말 외환보유액이 2641억9000만달러로 9월 말보다 9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3월 말(2642억5000만달러)에 불과 6000만달러 모자라는 액수다. 월중 증가액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