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실적평가를 앞둔 은행들이 대출영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도 대출 규제 ‘사각지대’인 집단대출이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11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08조1567억원으로 10월 말에 견줘 2조596...
국내 사회적 기업 1호인 다솜이재단이 ‘사회적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솜이재단은 8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조직 성과를 측정, 공개하고 안팎의 이해관계자에게 책임 있는 활동을 약속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인 지아르아이(GRI)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제한적인 단독조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또다른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를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나서서 “금융감독 체계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법제사법위원회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기...
올 3분기에 실질 교육비 지출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실질 소득의 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거시경제 지표로 나타나는 경기 회복의 온기가 가계로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6일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3분기 실질 교육비 지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에 견줘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기회복 흐름을 반영해 정부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보다 1%포인트 높은 5% 안팎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을 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키며 농협과 보험업계 간 갈등을 빚어왔던 ‘농협보험’ 설립 방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정부는 오는 8일 국무회의에 농협보험 설립 내용을 삭제한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상정해 통과시킬 계획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 법 개정안을 통과시...
내년 상반기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생명이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액면분할 단행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 삼성생명의 상장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액면가를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
3분기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1년 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국내 기업의 경영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감소폭은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국내 기업 1496곳을 조사해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278조4550억원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