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임한 로버트 조지프 전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의 사임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 6자회담의 2·13합의에 대한 반발로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이다. 그는 주변 동료들에게 ‘원칙의 문제’라며 조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합의한 2·13합의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어젠다에 공감하며 그의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 귀국하면 돕는 방법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차 방미한 김 의원은 이것이 탈당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미국과 북한의 협상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이 1994년 이후 북한과의 핵협상을 성공시킬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이다.” 셀리그 해리슨 국제정책센터(CIP)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은 20일 주미 한국대사관 홍보원(KORUS)에서 행한 초청 강연에서 “미국 행정부는 이라크전 등 중동사태에 따른 부정적인 ...
미국은 14일(현지시각)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18개월 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은행을 ‘돈세탁 우려 금융기관’으로 최종 판정했다. 이번 발표로 비디에이가 묶어둔 북한 관련 계좌(50여개 2500만달러)의 처리 권한이 마카오 금융당국으로 넘겨졌다. 이에 따라 6자 회담의 진행을 막아온 주요한 걸...
미국 재무부는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를 ‘돈세탁 금융기관’으로 공식 지정하고 미국 은행들과의 거래를 공식 금지하는 결정을 빠르면 14일(현지시각)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재무부 조사가 계속된 지난 18개월 동안 이 은행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의 해제도 결론을 향하고 있다. ...
북한이 지난달 6자 회담 합의 내용대로 다음달 13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폐쇄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12일 전망했다. 이들은 위성정보 등을 분석해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리는 북한의 핵시설 폐쇄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이고, 북쪽이 그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상당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리들...
미국은 금융제재 해제를 약속했고,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북한으로 향했다. 6자 회담 실무그룹 등 회담 일정이 곧 나온다. 13일 2·13 합의 한달을 앞두고 ‘행동 대 행동’이 실천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 방문을 위해 11일 오스트리아 빈을 떠났...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7일(현지시각) “한국군은 현재 현역과 예비군을 포함해 370만명 규모의 병력을 2020년까지 200만명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는 북한군이 유사한 조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런 대규모 병력 감축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이날 미국...
북한과 미국은 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문제를 논의할 전문가 수준의 협의를 추진하고, 60일 동안의 초기 이행조처가 완료되면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들어간다는 데 합의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13 합의 따라 5~6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
북한과 미국은 5일 오후(한국시각 6일 오전) ‘2·13 합의’에 따른 양국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첫날 회의를 열어 관계정상화에 앞서 해결해야 할 의제와 일정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수석 대표로 한 두 나라 대표단은 이날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