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아이켄 근처 사반나리버 핵무기공장에서 일했던 월터 맥켄지(52)는 1989년 방사능 누출사고 현장을 치우는 일을 하다 허용치의 수만배 방사능에 노출됐다. 4차례의 샤워로도 방사능은 지워지지 않았고, 그는 오염된 옷들과 반지까지 빼앗긴 채 귀가했다. 이후 방광에서 19개의 악성종양이 발견...
6자 회담 ‘2·13합의’ 이행의 걸림돌이 돼온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송금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재무부는 비디에이에 있는 북한 자금을 제3국에 개설된 북한 계좌로 이체하는 데 미국의 금융기관이 중계역을 맡는 방안에 대해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9일 서울의 정통한 외교소...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4일 2·13 합의 이행을 막아온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 문제 해결 이후 단계의 이행의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2·13 합의 이행의 지연은...
미국 국무부는 30일 북한을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와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앞으로 북핵 문제 해결과정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서 진전이 전제돼야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무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 ‘2006년 테러리즘 국가보고서’를 통해 “...
국제적 두뇌집단인 국제위기감시그룹(ICG)은 30일 “북한이 2·13 합의를 깨뜨린다면 경제제재를 해야 하고, 유엔안보리에서 추가제재 결의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기지역의 분쟁 방지와 해결책을 제시해 온 비정부기구인 국제위기감시그룹은 이날 ‘2·13 핵 돌파구 이후:이행이냐 대치냐?’란 제목의 보고...
미 경찰 ‘버지니아’수사 중간발표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10일 동안의 수사결과 중간 발표에서도 범인 조승희(23)씨의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사건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 수사는 핵심적 의문점을 남긴 채 장기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스티븐 플래어티 버지니아주 ...
미국의 쇠고기 산지인 몬태나주의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민주)은 이번주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상원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정 비준의 상원 주무위원회인 재무위원회 위원장인 보커스 의원은 25일 공개한 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정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방코델타아시아(비디에이) 북한 자금 문제의 “해결 과정이 현재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의 이런 언급은 미국과 북한이 비디에이 북한 자금을 ‘제3의 은행’으로 송금하는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미국은 이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