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18일 그룹 전체 임원 규모를 30% 줄이는 인사를 단행했다. 감원 규모는 이달 초 금호그룹이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면서 밝혔던 ‘임원 20% 감원’보다 10%포인트 더 늘어났다. 금호그룹은 이날 부사장급 임원 210명 가운데 62명을 퇴임시키고, 승진자 없는 임원 전보 인사 내용을 확정해 각 계열...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부자가 금호석유화학 주식 12만9900주(27억5000만원어치)를 매도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박 전 회장의 지분율은 8.43%에서 8.12%로, 아들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은 8.07%에서 7.93%로 낮아졌다. 박 전 회장은 지난 7월 형인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 쪽...
해상운임 인상을 둘러싸고 수출업계와 해운업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컨테이너 정기선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운임을 크게 올린 데 이어 연초부터 또 운임을 올리려고 해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은 이번달 유류할증료를 70달러 추가 인상...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4명 가운데 1명 꼴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집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선 탑승객 1800만명 가운데 27.7%인 500만명 가량이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다. 국내선에서 저비용항공사가 차지하는 비...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엘이디·엘시디 모니터, 광케이블, 스마트폰, 셋톱박스.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고 세계 시장에서 성장속도가 빨라 올해 수출을 이끌 ‘스타상품’으로 코트라(KOTRA)가 꼽은 다섯가지 품목이다. 유럽연합(EU)은 백열전구 판매 금지 규정을 2012년 발효할 예정이어서 엘이디 전구...
전라북도와 현대중공업 등 4개 기업이 전북 동부 산간지역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케이아이씨, ㈜디엔아이코퍼레이션은 11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와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풍력단지는 정읍시와 남원시, 완주·무주·장수·진안·임실·순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의 부실경영 책임을 두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이 “대주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살고 있는 집을 빼고 모든 자산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약속했던 ‘오너 일가 사재출연’규모의 하한선을 그으며 금호 쪽을 강하게 압박하...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7일 ‘취항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했던 이스타항공은 1년새 김포~제주, 군산~제주, 군산~김포으로 노선을 확대했고, 지난해 말엔 인천~말레이시아 쿠칭과 인천~일본 고치 국제노선에도 부정기로 전세기를 띄웠다. 지난 6일엔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한달 무급휴직, 임원 20% 감축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다. 이 방안은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곧 시행된다. 5일 금호그룹은 “워크아웃 이후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 사무직에 대해 1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임원 수를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안의 뼈대는 ‘조직 군살빼기’다. ...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들은 31일 침통한 분위기에서 2009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워크아웃이 신청이 결정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인력 감축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뒤숭숭한 모습이었다. 금호산업의 한 과장급 직원은 “설 연휴 사흘 내내 전직원이 출근해서 워크아웃 이후 상황에 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