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연속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35개 민간 대기업집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신세계그룹의 중소기업 분야 진출 계열사가 7개씩으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롯데·지에스(GS)그룹이 각 6개, 씨제이(CJ)·효성그룹이 5개씩이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23일 이재현 씨제이 회장 미행 의혹에 대해 ‘그룹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의 직원이 관련돼 있을 뿐 그룹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미행이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였다고 항변했다. 정원조 삼성물산 전무는 “이재현 회장 집 바로 옆에 호텔신라 관련 부지와 이건희 회장...
삼성과 씨제이(CJ)그룹은 담담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 개인의 일’이라고 했고, 씨제이는 ‘이맹희씨는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일 뿐 그룹과 무관하다’는 태도였다. 지난 14일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 7000억원대 상속재산 반환 소송을 냈을 때다. 그러나 물밑에선...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먼저 신고한 기업한테만 과징금을 깎아주는 쪽으로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리니언시를 악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두 기업의 담합사건에도 신고 1, 2위 업...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출자총액제한제도로는 재벌개혁의 효과가 미미하며 순환출자 금지나 출자 증대 등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혁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출자총액제한제도 재도입에 대한 실효성 분석’ 보고서를 보면, 자산 10조원 이상인 20대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순자산 25%를 출자제한 기...
이건희 회장, 상속·증여세 안 내“삼성생명 486만주, 불법 보유분” 형제몫 유산, 증여세 대상 주장도 삼성가 이맹희-이건희 형제의 상속 다툼을 둘러싼 논란의 초점이 탈법적 승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세를 피하는 상속의 수단으로 차명주식 등을 활용한 것이 부각되면서다. 이런 수단을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
구글은 1998년 창업해 10여년 만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페이스북은 2003년 세워져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10년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30대 재벌 가운데 10년 이내에 창업해 성장한 기업은 하나도 없다. 새로 진입한 곳도 다른 회사를 인수해 이름만 바꿨을 뿐이다. 국내에서 창업을 통해 대기업...
대기업 계열사가 내부거래로 사업을 수주한 뒤 수수료만 챙기고 중소기업에 하도급을 주는 관행이 개선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른바 ‘통행세’를 통해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 업체와 광고 회사 등이 하는 일 없이 중소기업 마진을 갉아먹는 행위를 규제할 방안에 대한 연구작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