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들 참 머리 좋다.’ 최근 프린터 고장수리를 받으려다 든 생각이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엔지니어’는 프린터를 보자마자 ... 2011-07-10 19:29
‘귀차니스트’였습니다. ‘햏자’도 됐다가 시체놀이도 즐겼죠. 기나긴 여름방학 한 일본 소설가의 작품들을 모조리 읽어내려가며 ‘방콕’한 적도 있었습니다. 후끈한 한낮의 열기도, 여름밤 창문을 열면 ... 2011-07-07 10:17
믿음을 담보로 대출상품 파는 교회 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 ‘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란 뜻이다. 종교적 인사말이기도 하... 2011-07-01 20:53
주말 잘 쉬었나요? 잘 쉬었습니다, 비 온 덕분에…. 지난 월요일 별생각 없이 이렇게 답하고 말았습니다. 비가 오고 쉬다? ‘비가 와서 쉬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더군요. 좀더 들어가면... 2011-06-30 10:03
소폭(소주+맥주)을 마시니 박수가 돌아왔습니다. 신문사 입사 뒤 이런 경험은 무척 신기했죠. “어디 가서 기자가 박수받을 일 있겠냐? 그래서 우리끼리라도 박수 쳐주는 거야.” 어깨에 힘 들어간 선배 기자는 박... 2011-06-23 10:18
촛불 들고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반값 등록금 투쟁하는 대학생들처럼 말입니다. 왜냐고요? 두가지 사연에 귀기울여 보세요. 우선 아기 100일간 키우고 여행 떠나려는 부부(4면). 그래도 좋은 케이스죠? 고생했으... 2011-06-16 10:36
그룹 유브이(UV)의 정체는 애매모호하다. 배꼽잡게 웃기는데 노래 역시 재밌다. 개그맨 유세윤과 보컬 뮤지(본명 이용운)가 ... 2011-06-12 19:18
도쿄 아사쿠사 센소사 앞은 한적했습니다. 이국의 한낮, 좁은 뒷골목은 적이 쓸쓸했습니다. 일본 전통 소품을 파는 나카미세 거리의 뒷길이었겠죠. 6년 전쯤의 묘한 상념이, 타이베이 여행기(4면)를 읽으며 다시 ... 2011-06-09 10:59
밥 먹으러 가자. 어디 갈까…. 뭐 먹고 싶어? 니가 가고 싶은 데. 난 아무거나 좋은데. 이러다 우리 부부, 다투기도 합니다. 우유부단의 극치인지, 아니면 까다로운 입맛이 말썽인 건지. 외식이 잦진 않아도 주말... 2011-06-02 14:10
윤리. 사실 거부감 듭니다. 국민윤리가 떠오르거든요.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전에서 윤리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입니다. ‘사람으로서’는 이해되는데, ‘국민으로서’는 모르... 2011-05-26 11:08
〈유럽의 명문서점〉라이너 모리츠 지음·박명화 옮김/프로네시스·1만8000원 “정말 멋진 서점들은 무자비한 도시계획에 ... 2011-05-20 20:27
얼굴을 바꿨습니다. 가장 먼저 묻고 싶습니다. 어떤가요? 시크하고 쿨하고 패셔너블하고 엘레강스한가요? 잘 보이고 싶었습... 2011-05-19 10:51
글쓰기 홈스쿨 부럽다! <글쓰기 홈스쿨>의 서문,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들춰보고 먼저 든 생각. 본문에 들어가 생각... 2011-05-13 21:20
눈물이 났습니다. 어버이날 목숨을 끊은 노부부의 사연이 슬펐고 또한 뭉클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가 절절했고 ‘고맙다’는 유언 한 구절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가슴 찢어지는 일이건만 감동적이기도... 2011-05-12 10:17
소파 선생과 석가모니께 감사드립시다. 연중 거의 최장 연휴가 이분들 덕분입니다. 인천국제공항도 이분들께 고개 숙여야 합니다. 공항을 가득 메운 수십만 여행객들 덕분에 짭짤할 테니까요. 요즘 어린이들 자라... 2011-05-05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