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을 통과한 이연경(29·안양시청)은 자신이 1등으로 들어온 사실을 몰랐다. 자꾸만 자신을 따라다니는 카메라를 보면서 그제서야 금메달이라는 것을 알고 환호했다. 기뻐서 펄쩍펄쩍 뛰던 이연경은 시상대 ... 2010-11-25 22:36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프로농구도 접으면서 아시아경기대회에 올인한 한국농구가 25일 광저우 인터내셔... 2010-11-25 21:36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이라는 목표를 훌쩍 뛰어넘은 한국 선수단이 믿었던 구기종목에서 잇달아 탈락하자 허탈해하고 있다. 남자축구와 남자배구에 이어 이번엔 강력한 금메달 후보... 2010-11-25 20:49
그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눈물은 스승 김혁 코치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이 뒤섞여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의 몸에는 어느새 태극기가 휘감겨 있었다. 그리고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며 트랙을 질주했다. 24일... 2010-11-24 22:27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고 했지만, 강대식 감독은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맞벌이로 바빴던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였다. 며칠 전에는 코치진이 휴대전화... 2010-11-24 20:36
“저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 우진이는 어땠겠어요.” 김성훈 남자양궁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났는데도 긴장이 안 풀려 ... 2010-11-24 20:32
올가 리파코바(카자흐스탄)의 마지막 6차 시기. 도약대를 밟고 힘차게 뛰어올랐다가 착지했다. 그러나 심판은 빨간 깃발을 들었다. 출발선을 밟는 파울이었다. 정순옥(27·안동시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이... 2010-11-23 21:58
이슬이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펄럭이며 힘차게 경기장을 돌 때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다. 경기를... 2010-11-23 20:58
크리스마스의 신부는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조은신 감독의 품에 안겨 잠시 흐느꼈다. 신부는 “너무너무 좋다. 눈물이 왈칵 ... 2010-11-23 20:24
임동현(24·청주시청)의 마지막 4엔드 첫 화살이 8점에 그쳤다. 김우진(18·충북체고)이 10점을 쏘며 잠시 안도했지만 오진혁(... 2010-11-22 19:58
김현섭(25·삼성전자)은 절치부심했다. 4년 전 도하대회 때 중국의 한위청에게 막혀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광저우에서 풀어보겠다는 각오였다. 최근 컨디션도 좋았다. 지난달 전국체전에선 1시간19분36초를 찍... 2010-11-21 21:12
광저우의 쾌청한 날씨만큼이나 상쾌한 출발이었다. 19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에서 조은신 여자팀 감독이 “이름 그대로 보배”라고 칭찬했던 막내 기보배(22·광주시청)가 70m에서 1위에 ... 2010-11-19 20:16
금메달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마지막 8번 검은색 공 하나만 넣으면 끝이었다. 김가영은 호흡을 가다듬고 큐를 들었다. 쉽게 넣을 수 있는 위치였다. 그런데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공이 벽을 맞고 포켓 바... 2010-11-18 21:44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돌아선 홍성환(27·서산시청)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은 “어머니”였다. 그는 “어려운 살림에도 저를 ... 2010-11-18 09:26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돌아선 홍성환(27·서산시청)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은 “어머니”였다. 그는 “어려운 살림에도 저를 늘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께 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효도의 금메달’이었다... 2010-11-17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