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주여성이 일반 한국인과 다른 피부색 때문에 부산의 한 사우나에서 쫓겨난 사건(<한겨레> 10월14일치 14면)을 계기로 ‘인종차별 금지 특별법’ 제정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남이주민센터는 17일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담은 제안서에 경남 지역 이주민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나도 엄연한 한국인인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목욕탕에서 쫓겨난다면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자인 구아무개(30·여)씨는 자신이 사는 부산 동구 초량동 대중목욕탕에서 쫓겨나자 1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구씨는 피부색 등 외모는 평범한 한국인과 다르지만, 2002년 한국에...
경남의 치안센터 가운데 경찰관 한 명만 근무하는 곳이 8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 의원(한나라당)은 5일 경남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치안센터가 정년퇴직을 앞둔 경찰관에 대한 위로성 인사처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경찰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110개 ...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더불어 유엔 3대 환경협약의 하나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도 유엔사막화방지총회 준비단은 4일 “150여개 회원국 대표 3000여명이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
경남 창원시가 ‘현장행정 추진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무능·불성실 공무원’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시행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 사례를 볼 때 큰 진통이 예상된다. 시는 28일 직무 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조직 화합을 방해하는 공무원을 선정해 ‘역량 강화’ 기회를 주고 일하는 조직으로 분위기를 만들...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60명 가운데 공소사실을 인정한 37명 중 브로커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되는 등 10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재판장 김경환)는 23일 프로축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토토복권에 불법 베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기소된 37명 가운데...
이국철(49)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됐던 진의장(66) 전 경남 통영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부(재판장 권영문)는 23일 진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국철 회장이 진의장 시장에게) 뇌물을 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