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 등을 생산하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피에스엠씨(PSMC·옛 풍산마이크로텍)가 정리해고를 추진해 ‘제2의 한진중공업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 회사는 12일 “지난 6일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계획서를 부산고용노동청에 제출한 데 이어 다음달 7일 전체 임직원 260명의 30%인 77명을 정리해고할 ...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박상철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의 11일 만남을 계기로 재개된 한진중공업 노사 교섭이 초기부터 난항에 부닥쳤다. 각 3명이 나선 노사 교섭팀은 조 회장과 박 위원장이 교섭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한 11일 밤 10시께부터 1시간 동안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회의실에서 협상을 벌인 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교육대학에 모집 정원 감축을 수단으로 삼아 총장 직선제 폐지를 초법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부산교대와 광주교대에선 교수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할 태세다. 교과부는 오는 18일까지 ‘총장 직선제를 포기하든지, 사실상 폐교를 받아들이든지 양자택일하라’며 두 대학...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정리해고자 94명을 1년 안에 재고용한다”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하면서, 열달째 끌어온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협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10일부터 시작될 노사 간의 대화 테이블에서 노조 쪽이 권고안을 받아들인다면, 9일로 277일째 한진중공업 부산...
부산 한진중공업 노동자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과 노동자들이 8일 ‘5차 희망버스’에 올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향한다. 경찰은 이들이 9일까지 열기로 한 문화제와 거리행진을 봉쇄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우려된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5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7일, 영도조선...
부산 동구 초량동의 동쪽에는 부산역과 부산항 등이 자리잡고 있다. 왼쪽은 구봉산(408m) 자락에 난 산복도로를 따라 몇십 년이 지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로 변한 집들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다.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하나둘 떠나고, 지금은 남은 삶을 정든 고향에서 보내려는 노인...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해운대해수욕장에 들어설 예정인 108층 건물 허가에 대한 의혹을 밝혀 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부산환경운동연합 등은 5일 감사원에 우편으로 해운대 관광리조트 사업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보냈다. 이들 단체는 청구서에서 “부산시가 2007년 민간사업자를 공모...
대학들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전형료를 지나치게 챙긴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지방대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대입 전형료를 면제해 주목된다. 부산 동아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한 국가공헌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소득계층의 자녀 219명에게 전형료를 1인당 6만여원씩 1314만원을 최근 환불했...
부산시교육청과 사립유치원들이 공립 유치원 설립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립 유치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지만 사립 유치원들은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에 31...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29일 반값 등록금과 학내 민주화 및 정부의 국립대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을 추진하고 나서 대학 쪽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6일 “29일 하루 반값 등록금 실현, 부경대와 통합 반대, 학생들의 총장 선출 투표권 보장, 학내 공간 확보를 요구하며 동맹휴업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