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해 진도와 소청도 근처 해상에 추락하거나 불시착한 링스헬기의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전파 고도계를 부실하게 정비한 군납업체 2곳의 대표들이 검찰에 기소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김재구)는 23일 해군과 링스헬기 정비계약을 체결한 뒤 부품을 새것으로 교환한 것처럼 속여 정비대금을 받아 가로챈 ...
부산의 구·군이 인건비조차 자체 재원으로 확보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면서 애초 편성한 예산의 90%도 집행하지 않는가 하면 징수하기로 한 세금의 약 10%를 걷지 못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2일 “2009년 결산기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19일 저녁 7시께 경남 통영시 도남동 삼호조선소에서 불이 나 직원 이아무개(42)씨와 허아무개(42)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현장에 있던 하아무개(46)씨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씨 등은 가로와 세로 각각 1m50㎝, 깊이 2m가량의 지하 통로에서 토치램프(소형 휴...
4대강 사업 낙동강 부산 구간에 포함된 부산의 4개 자치단체장들이 느닷없이 경남도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해 입길에 오르고 있다. 황재관 북구청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강인길 강서구청장,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15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 성공 추진 촉구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낙동강...
컴퓨터 게임에 심하게 빠져들었던 중학생이 게임을 하지 말라고 나무라는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 아침 7시께 부산 남구 김아무개(43·여)씨 집에서 김씨가 안방 침대에서 누운 채 숨져 있고, 김씨의 아들(15·중3)은 베란다 도시가스 배관에 목을 매 ...
부산고법이 시국대회에 참가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장을 해임해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고법은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부산지법 소속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오병욱 법원본부장의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지난해 7월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시국대회에 전국 법원 노조위원장 자격...
검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해 온 건설업자 정아무개(52)씨가 검찰 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특별수사팀 검사 전원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경찰청은 15일 정씨가 스폰서 검사 검찰 진상규명위원회와 특별수사팀 파견 검사를 피고소인으로...
4대강 사업 낙동강 구간의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이른바 ‘낙동강 소송’의 1심 선고가 다음달 10일 내려진다. 국민소송단이 지난해 11월 소송을 제기한 이후 1년여 만에 내려지는 이날 선고 결과에 따라 영산강·금강 등 다른 강의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지법 행정2부(부...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의료폐기물 수집업자인 정아무개(47·불구속 입건)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한국환경공단 영남관제신터 직원 박아무개(43·5급)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08년 6월 정씨가 폐기물 소각공장 매입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접근해 의료폐기물 소각공장 ㅁ사를 집중 단속하는 ...
2012년까지 초등학교 1~6학년 21만여명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하려는 부산시교육청의 무상급식 계획이 삐걱거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9일 “내년에 440억원을 확보해 초등학교 1~2학년 전체 5만5000여명과 초·중·고교 저소득층 학생 5만9000여명 등 11만4000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
부산의 사회복지법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구덕원의 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자 근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8일 구덕원 이사이자 부산시노인건강센터 원장인 김아무개(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7년 7월~2008년 12월 1년6개월 동안 법인 이사회 회의록과 감사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