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유권자들의 동성애·동성 결혼 지지가 4년 만에 두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동성애, 동성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이슈브리프-한국 유권자와 이슈3: 성소수자(LGBT) 인식’ 보고서를 보면, 젊은 유권자들의 동성애·동성결혼 ...
“꼬돌남, 금사빠녀라더니 정말 소문대로군요.” 훗날 이런 문장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예문으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온·오프라인 매체 139개에 등장한 새 낱말(신어) 334개를 조사하여 종합한 ‘2014년 신어’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 새 낱말들은 사용 ...
오죽하면 ‘문송’이란 말이 다 나올까. 이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대학의 인문·사회과학 전공자들이 내뱉는 자조 섞인 신조어라고 한다. 인문학의 위기를 타개하려고 2013년 말 발의된 세 가지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인문학 진흥 및 인문강좌 등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신계륜 의원 대표발의), ‘인문사회...
“의견이 다른 진보와 보수가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조건’을 창출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악마화하지 않고 서로의 ‘바른 마음’을 이해한다면 독선을 줄일 수 있다.” 도덕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2012년 미국에서 <바른 마음>(원제: The Righteous Mind·...
한국의 그림책들이 제52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선정하는 볼로냐 라가치상 전 부문에서 입상했다. 라가치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전인 볼로냐 도서전이 제정한 최고 권위의 그림책상으로, 올해 제정 5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책들이 라가치상 전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부담스러운 명절은 빨리도 돌아온다. 긴 연휴였지만 주변에는 일가친척을 만나지 않았다는 사람이 꽤 많았다. 고향에 가봤자 웃어른들이 은근히 걱정하는 투로, 그러나 “왜 그러고 사느냐”는 뜻을 담아 잔소리를 하거나 정치적 견해를 우겨서 끝내 불쾌해진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나 고향 이웃이 왜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