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작과 비평>은 1965년 등록해 이듬해인 66년 창간호를 발행했다. 서울 공평동의 한 다방 옆 작은 출판사에서 이름을 빌려 간행되었지만 비판적 시대정신과 지식인의 기개를 선보여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미국 유학에서 막 돌아온 백낙청 서울대 교수는 창간호 권두평론으로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