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철강업체가 유엔의 제재 대상 목록에 오른 북한 기업과의 합작사업에 투입할 채광설비 제작을 갑자기 중단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중국 세관은 앞서 북한으로 밀반출되려던 전략적 금속물질을 적발해 압수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
중국 푸젠성의 작은 도시 윈샤오는 세계를 휩쓰는 중국산 가짜담배의 고향이다. 숲속과 언덕, 지하, 동굴, 심지어 부처를 모신 사찰의 지하에서도 가짜담배를 만드는 기계가 돌아간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7일 전했다. 윈샤오에선 연간 2천억개의 가짜담배가 만들어진다. 중국산 가짜담배의 절...
중국 지린성에서 두 거대 철강기업의 인수합병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총경리가 맞아 숨졌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가 27일 전했다. 지린성 퉁화의 퉁화강철 노동자 수천여명은 24일 모기업인 창춘의 퉁화집단이 베이징의 철강그룹인 젠룽집단에 주식을 ...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양대 강국, 미국과 중국의 첫 ‘전략경제대화’가 27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략적 대화틀이다. 두 강대국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화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해 무역불균형 해소, 기후변화 대책 등 세계정세에 대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중국 당국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변론 및 인권 보호 활동을 펼쳐온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단체 ‘궁멍’(公盟)의 법률연구소를 폐쇄하고, 소속 변호사 50여명의 자격을 박탈해 파문이 일고 있다. 베이징시 시민국은 지난 17일 궁멍이 운영하는 법률연구소에 들이닥쳐, 이 연구소가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컴퓨터를 압...
중국 허난성의 한 현에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허난성 카이펑시 치현에서 농작물의 유전자를 조작하던 중 방사능 물질 ‘코발트 60’이 누출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17일부터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정부가 우루무치 유혈사태 당시 위구르인 1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돼온 중국 경찰의 발포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누얼 바이커리 신장위구르자치구 주석은 18일 경찰이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을 공격하고 상점을 약탈하던 무장한 위구르인 12명을 사살...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9%를 기록해 중국 정부의 목표인 ‘경제성장률 8%’에 바짝 다가섰다. 리샤오차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6.1%였던 것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