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즈음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을 개통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7일 베이징과 톈진을 30분 안에 주파하는 ‘징진(京津) 고속철’이 8월 안에 공식 개통할 예정이라며, 이 고속철이 상용속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이 고속철은 26일 시험 운행...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국내 B형 간염이나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비정치적인 사이트조차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차단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올림픽 공안정국이 펼쳐지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중국내 B형 간염 환자들이 주로 접속하는 토론 사이트가 지난달 말...
중국에서 199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을 가리키는 ‘주링허우’(90후) 세대의 좌절과 번민이 사회적 조명을 받고 있다. 이들의 좌절과 번민을 토로하는 청춘소설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앞선 세대인 ‘바링허우’(80후)가 만끽한 경제적 풍요로움이 주링허우의 개인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요즘 중국 ...
지난 3월 격렬한 분리독립 시위가 벌어졌던 티베트(시짱) 라싸에서 21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봉송됐다. 주요 사원이 봉쇄돼고, 거리마다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가운데 열린 이날 성화 봉송 행사는 라싸가 아직도 ‘평화’를 되찾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올림픽 성화는 이날 오전 10시께 달라이 라마의 여름궁전인 노부...
대만에서 60년 동안 이어져온 ‘공산주의에 대한 금기’가 깨졌다. 대만 사법원은 최근 대법관 회의를 열어 “공산주의나 대만 독립을 주장하지 못하도록 한 인민단체법(人民團體法) 규정은 위헌”이라고 해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대만은 1949년 이래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나 단체의 설립을 금지해왔...
영국 <비비시>(BBC)는 18일 중국알루미늄공사(차이날코)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138km 가량 떨어진 ‘토로모초산’을 30억달러(3조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뿔 없는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이 산은 구리 20억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 전체가 구리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높이가 4572m...
미국과 중국이 17일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제4차 전략경제대화를 열어 위안화 절상, 금융시장 개방,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제까지와 달리 이번 대화에선 미국의 달러화 약세와 금융 위기에 대한 중국의 대대적인 반격이 예상된다. 중국은 우선 미국이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해 온 위안화 ...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17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시 부주석은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 지도자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후진타오 주석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 부주석이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북한을 선택한 것은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첩보를 수집하기 위해 운영하던 ‘켈로부대’에서 일하다 중국 영해에서 붙잡힌 한국인이 지금도 살아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중국 랴오닝성 푸순에 사는 장근주(77)씨는 1951년 7월 미 극동군사령부 예하 13개 켈로부대 중 하나였던 ‘호염부대’에서 활동하다 이듬해 9월13일 중국 영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