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분유 파동에 휩싸인 중국 유가공업체들이 시장에서 급속히 퇴조하고 있다. 이번 파동의 진원지인 싼루를 비롯해 멍뉴, 이리, 광밍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유가공업체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가운데 안전성을 앞세운 일본 업체가 약진하고 있다. 싼루는 주가가 반토막나는 등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에 몰렸...
중국 저장성 리수이에서 지난 18일 부동산 개발업체에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 등 주민 1만여명이 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공안과 충돌했다고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20일 주장했다. 이날 충돌로 주민 20여명이 다쳤으며, 리수이 공안당국은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등 계엄태세...
중국의 멜라민 유제품 파문이 동남아시아에 이어 한국과 일본에까지 번지면서, 중국산 불량식품에 대한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위생부는 21일, 이날까지 멜라민에 오염된 중국산 분유를 먹은 유아 1만2892명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에도 올 2월부터 중국산 가공버터 182t이 수...
중국 베이징 군사박물관 안에 있는 ‘항미원조전쟁관’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철거된 것으로 19일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가리키는 항미원조전쟁은 인민해방군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건이다. 군사박물관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에 4층에 있던 항미원...
멜라민 오염 불량분유 파문이 중국산 유제품 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 당국은 18일 중국의 대표적 유제품 기업인 이리의 유제품 30종을 검사한 결과 우유,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 등 8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콘스턴스 챈 홍콩식품안전센터장은 “수입상이 오염제품 판매를 중단...
중국 전역에서 영아들에게 신장결석을 일으킨 싼루그룹의 불량분유는 낙농업자들이 우유의 단백질 함유량을 높이기 위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을 첨가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성분은 업체 22곳의 69개 브랜드의 분유에서 발견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후베이성 스좌장 경찰은 ...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14일 전했다. 중국은 최근 베트남에 인접한 서사군도의 융싱섬에 최신예 전투기인 ‘젠-10’을 배치할 수 있도록 비행장 활주로를 2.5㎞로 늘리는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문회보>는 중국이 이를 통해 이 ...
중국 곳곳에서 영아들을 신장결석에 걸리게 한 불량분유 파문이 중국 본토 밖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싼루그룹 불량분유 15t이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10개 현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위생서는 문제의 불량분유 25t이 지난 6월 ‘분말형 유제품’이란 이름으로 대만 51개 식품회사에 수입됐으며, 회수...
간쑤성을 비롯해 중국 각지에서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린 영유아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해당 분유 제조사가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12일 전했다. 중국 유제품 제조업체인 싼루그룹은 11일 일부 분유제품이 화학물질인 ‘트리폴리시아나미드’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8월6일 이전에 생산...
북핵 6자 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6일 미국은 북한이 검증 방법에 동의하면 곧바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난 뒤 “우리의 초점은 검증 프로토콜 문제를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그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