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싱가포르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황건청 싱가포르 부총리는 4일 두 나라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 타결은 ...
중국 쓰촨성 남부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 33명, 부상 506명으로 늘어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강진 발생 이후 같은 진앙지에서 300여 차례나 여진이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각급 학교가 개학한 이날 학생...
중국이 러시아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 독립 승인으로 외교적 딜레마에 빠졌다.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고려해 지지를 표명하자니, 티베트·신장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자극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코소보 독립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타지키스탄...
중국을 아는 이들은 지금까지 한-중관계에 소통이 부족했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의 ‘한류’(韓流)나 한국의 ‘한풍’(漢風)이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는 데 그치거나 상업적 이익에 매몰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높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은숙 전 베이징외대 초빙교수는 “한류는 일방적으로 한국을 전달하는...
남(대만)·동(한·일) 끌어안고 북(중앙아시아)과 다지기한국 방문뒤엔 타지키·투르크메니스탄 찾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외교의 향방을 가늠할 시금석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을 통해 대국의 부활을 과시한 중국은 국제정치에서도 그에 걸맞은 구실을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의 정치자금 밀반출과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들 부부가 25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천 전 총통이 21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인정하기 닷새 전 미국으로 떠나 도피 의혹을 산 바 있다.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천즈중은 아버지의 해외 비밀계좌에 대해 “이름만 ...
마잉주 대만 총통이 24일 중국과 대만의 ‘진먼섬(금문도) 포격전’ 50돌 기념식에 참석해 진먼섬과 중국 푸젠성 샤먼을 잇는 다리를 건설할 뜻을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만의 최전방 군사기지가 있는 진먼섬은 1958년 중국과 대만이 대규모 포격전을 펼쳤던 곳이다. 마 총통은 기념사에서 “진먼섬...
꿈은 하나가 됐지만, 세계는 하나가 되지 못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베이징 곳곳에선 ‘하나의 꿈, 하나의 세계’(同一個夢想, 同一個世界)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이 나부꼈다. 중화민족의 부활을 알리고,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중국의 소망을 담은 표어였다. 그러나 이 위대한 목표를 모두 담기에 ‘냐오챠오(새 ...
베이징의 밤이 파티에 빠졌다. 올림픽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다국적기업과 이참에 이름을 알리려는 중국 기업들이 다양한 파티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수백만달러로 치장한 이 화려한 쇼에는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사 가운데 하나인 스포츠용품 기...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줌마 선수’들의 관록이 빛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기세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투혼과 노련한 기량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1970년대에 태어난 이들 ‘치링허우’(70후)의 스포츠 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여자 체조 뜀틀에서 은메달을 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