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대지진의 폐허 속에서 중국 ‘시민사회’가 싹트고 있다. 12일로 발생 한 달을 맞은 쓰촨성 대지진이 중국인들의 사회적 책임감과 참여의식을 고취시키는 ‘여진’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대대적인 구조활동과 자원봉사, 성금모금에 적극 뛰어들면서 사회 현안에 대한 오랜 무관심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한국의 촛불시위에 비견되는 ‘산보’라는 새로운 시위문화가 중국에서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 펼침막이나 팻말, 구호, 노래도 없이 오로지 특정 장소를 어슬렁거리는 느긋한 시위인 산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침묵의 거리시위’라고 할 수 있다. 쓰촨성 청...
전대 10일 개최…수장에 루하오 전 베이징 부시장 유력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핵심 권력기반으로 불리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10일 제16차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제1서기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루하오(41) 전 베이징시 부시장이 공청단 수장인 ...
중국이 쓰촨성 대지진에 이어 후베이성과 후난성, 구이저우성 등 남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후 지금까지 이재민이 900만명을 넘어섰다. 물에 잠긴 농경지가 57만㏊에 이르고, 주택 4만여 채가...
미국과 중국이 최첨단 무기인 이지스함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배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일 최근 태평양에 미국산 이지스함이 증강 배치되고 있다며, 미국이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이지스함대로 중국을 포위하고 있다고 보...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동북아 균형을 봤을 때 한국이 한-미 동맹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 강화가 한-중 관계에 끼칠 영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동북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균형된 ...
중국 수도 베이징의 지하철에서 28일 ‘긴급사태’가 발생해 두 차례나 운행이 중단됐다. 공안당국은 테러단체의 공격설을 부인했으나, 시민들 사이에선 신장자치구 분리주의 세력의 지하철 폭파 기도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45분(현지시각)께 베이징 지하철 2호선이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섰다. 중국 관영 &...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이 때를 잘못 만났다. 쓰촨성 대지진에다 우보슝 대만 국민당 주석의 방중까지 겹쳐 중국에서 한-중 관계 격상에 걸맞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27일 방중을 전하는 뉴스는 관영매체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나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에서도 지진 속보에 밀려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