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나 이날 새벽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이행 방안과 북한·북핵 미사일에 대한 한-미, 한-미-일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두 장관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 조기 개시에 합의하고, 지난 6월 말 한-미 정상...
아세안 10개국 외교장관들이 5일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세안 국가들이 북한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이런 대북 성명을 별도로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청와대가 29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을 제안하고 미국이 호응함에 따라, 사거리가 800㎞로 제한된 한국군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늘리기 위한 한-미간 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0일 브리핑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협상과 관련해 “이미 실무적인 논의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신임 위원장이 27일 검찰의 수사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부당행위를 견제하기 위한 ‘검찰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의 사적 이해관계에 관한 직무수행을 제한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가칭)을 제정하고 공익침해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다음달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리 외무상 쪽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참석 의사를 올해 주최국인 필리핀 쪽에 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그동안 북한이 참...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다행이지요.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느낌입니다.” 전화기 너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사는 김명원(85)씨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평생 마음 한쪽에 두고 있던 동생 김명문(당시 3살)의 억울한 죽음을 정부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김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