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는 이형수(45)씨는 최근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했다. 이씨는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 선거운동을 신고했지만 조사는 하지 않고 오히려 무마하려 들었다”며 “선관위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털어놓은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8일 그는 경북 지역의...
참으로 답답한 느낌이었다. 4·3위령제 행사가 이처럼 따뜻한 날씨 속에 치러진 것은 몇년 사이에 없었던 일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58년 전 일어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4·3사건에 대해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행사장을 방문해 영령들을 추모하고,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을 거듭 사과한 것은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하...
전북 전주세무서는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국세 행정조직 개혁안에 따라 전주세무서로 통폐합됐던 북전주세무서를 다시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1999년 9월 문을 닫은 북전주세무서는 이날 전주시 우아동 옛 축협 전북도지회 건물에서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관할구역은 전주시 덕진구, 진안군, 무주...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억원을 들여 태조로 600여m와 공예품전시관 한옥생활체험관 등에 야간 조명장치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풍남제, 전주국제영화제, 한지문화축제, 대사습놀이 등 4대 문화축제(4월27일~5월7일) 개막에 앞서 태조로 일대 조명시설의 설치를 끝마친다. 올해 7...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동응답전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운동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전남도선관위는 3일 영암·함평·화순 등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자 등 7명의 예비후보가 목포의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예비 후보들은 당내 공천을 앞두고 인...
시민배심원단을 통해 공직 후보를 경선하겠다던 민주당이 갑작스럽게 광주지역 구청장 후보 3명을 지명 공천해 시민을 우롱한다는 비판을 샀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31일 전주언 광주시 기획실장을 서구청장 후보, 송광운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북구청장 후보, 전갑길 전 국회의원을 광산구청장 후보로 각각 공천...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는 2일 오후 4시 제주시 건입동 옛 주정공장 터에서 유족과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방불명인 진혼제’를 열고, 억울하게 희생된 넋들을 기렸다. 유족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회와 정부, 4·3중앙위원회가 4·3 문제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국회는 4·3특별법 개정을 임시...
최근 6년간 빈 공간으로 방치돼온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지방보훈청 별관(근대문화재 제100호)이 '열린미술관'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1일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최근까지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이 건물은 8월 이후 리모델링에 들어가 신인 작가들을 위한 전시실로 거...
울산시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1일 오후 울산 남구 옥동 가족문화센터 소회의실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 사랑이 넘치는 우리집 만들기'를 주제로 한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한 가족봉사단에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40여 가족 80여명이 직접 참가 신청해 동참하게 됐고 이들은 "어려운 ...
‘도전 없는 삶은 향기없는 술이다.’ 서울 뚝섬 일대 서울숲에 가면 알쏭달쏭한 글귀가 새겨진 벤치들을 볼수 있다. 일명 ‘사색의 벤치’. 서울그린트러스트는 31일 서울숲 조성을 후원해 준 기업들의 이름으로 ‘사색의 벤치’ 50개를 놓았다. 기업들이 의자에 새기라고 내놓은 글을 보면 회사 나름의 성격과 취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