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 거부로 정치적 소요에 빠져 있는 예멘의 남부 지역을 알카에다 지부가 장악했다. 중동지역의 내부 소요가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부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독일 <데페아>(dpa) 통신은 28일 예멘 뉴스 웹사이트를 인용해 ‘알카에...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에 사살된 이후 탈레반의 ‘춘계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28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타카르주 주지사 청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아프간 북부 지역 경찰 사령관인 무함마드 다우드 다우드 장군 등 고위 경찰 2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마르쿠스 크나이프 아프간 북부 지...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5) 정권과 반정부 시위세력의 충돌이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살레 대통령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중재 노력을 세 번씩이나 물거품으로 만들면서, 살레 정권 친위군과 살레에 반대하는 부족 무장세력이 수도 사나에서 27일로 닷새째 격렬한 시가전을 벌였다. 기관총과 박격포까지 동...
이집트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통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의 개방을 영구화한다고 밝혔다. 라파 검문소는 이스라엘에 의해 해상과 공중이 차단된 가자지구가 이스라엘 외의 지역과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다. 이집트 외무부는 라파 검문소의 개방을 영구화하고 통과 기준도 완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이집트 민주화 혁명으로 지난 2월 권좌에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됐다.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이집트 검찰총장이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을 시위 참가자 살상과 부정축재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관영 통신 <메나>가 보도했다. 무바라크 부자...
이집트에서 비무장 시위대를 학살한 당사자에 대한 첫 사형 판결이 나왔다. 이집트 카이로 형사법원은 22일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1월28일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해 2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관 모하메드 이브라힘 압델 모넴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고 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 등이 전했다....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운전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 확보를 위한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주동자 여성을 체포하는 등 강경책으로 맞서고 있다. 이슬람 교조주의와 근대적 시민의식이 맞붙는 모양새다. 사우디 종교경찰은 21일 마날 알셰리프(30)라는 ...
이스라엘 국경을 1967년 3차 중동전쟁(6일전쟁) 이전으로 되돌리자고 제안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풍을 만나고 있다. 공격의 선봉에 선 것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제어할 수 있을지가 새 중동정책 구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에이피>...
“진실을 말해야 한다. 현상 유지는 불가능하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1967년 이전 국경은 방어가 불가능하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맹방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틈이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경을 1967년 3차 중동전쟁(6일전쟁) 이전, 즉 1949년 이스라엘-아랍 ...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 밀려 지난 2월 사임한 뒤 병원에서 연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구속중이던 부인은 사재 반납을 약속한 뒤 풀려났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6일 현지 독립언론 <알쇼룩>을 인용해, 무바라크가 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