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2일 하마스와 정치적으로 결별한 지 근 5개월 만에 하마스 지도부를 접촉해 양측의 반목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지를 받아온 압바스 수반은 지난 6월 중순 하마스가 이끌던 자치정부 내각을 해산했다. 작년 초 팔레스타인 ...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3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군 참모총장인 무샤라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임시 헌법명령을 발동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파키스탄 대법원에는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군 병력이 배치됐고, 군 당국은 원내에 있던 이프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3일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개막한 집권 국민민주당(NDP)의 제9차 전당대회에서 당 총재로 다시 뽑혔다. 1981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이 암살된 이후 NDP를 줄곧 이끌어온 무바라크 대통령은 NDP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NDP가 단독 후보를 놓고 투표를 실시...
걸프만 국가들이 이란 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공동 우라늄 농축시설 건립을 이란에 제안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인 사우드 알파이잘 왕자가 밝혔다. 사우드 장관은 영국 언론 회견에서 “우리는 참여국들을 위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이란 핵 문제) 해법으로 제시한 상태”라며 이란의 반응을 기다...
지난 28일 소말리아 연안에서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던 일본 화물선이 결국 해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2명이 승선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현재까지 수집된 정보를 감안할 때 해당 일본 선박이 해상 납치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미군 함정이 선박을 추적하고...
소말리아 해안에서 해적에게 납치된 북한 선박을 구출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북한과 미국이 긴밀한 ‘협력 작전’을 펼쳤다. 바레인 연합해양군 소속 미군 구축함 제임스 이 윌리엄스호는 납치된 북한 화물선 ‘대홍단호’를 도와 해적을 물리쳤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번 구출 작전은 평소 북한...
‘사막의 기적’ ‘21세기형 발전 모델’ 등의 찬사를 받아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전근대적 노동 관행이 일상화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고위 관료인 후마이드 빈 디마스가 “파업과 폭력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노동자 4천명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현지 언론들의 보...
이라크 정부가 자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사설 경호업체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30일 승인했다. 이 법안은 미국의 사설 경호업체 블랙워터가 지난달 16일 경호업무 도중 이라크 민간인 17명을 사살한 뒤 이라크 정부가 마련한 것이다. 법안은 이라크 의회에서 통과되면 효력이 발생하는데,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불과 2주일 동안에 3척의 배가 해적들에 의해 납치돼 이곳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한국인 2명이 승선한 일본선박 골든모리호가 아덴만에서 해적들에 의해 나포된 데 이어 30일 20여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북한 화물선이 또다시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해안에서 한국인 2명 등 23명이 탄 일본 화물선을 납치했던 해적선을 미군이 공격 끝에 침몰시켰다. 소말리아 해안의 해적행위가 들끓자 미군은 이례적으로 영해로 진입해 해적선을 격침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미국 <시엔엔>(CNN)은 30일 “미군 구축함이 소말리아 과도정부의 허락...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상태가 날로 악화하면서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의 손발이 묶이고 있다.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지 6년이나 지났지만, 아프간 주요 도로의 치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구호 요원들을 겨냥한 자살 폭탄테러 등이 늘고 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