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국제공항 부근의 `캠프 빅토리아' 미군기지에 10일 로켓포나 박격포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떨어져 연합군 2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미군이 11일 밝혔다. 또 미국인이나 이라크인이 아닌 제3국 하청업자 2명도 이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미군은 덧붙였다. 미군은 이 공격을 조사중이...
이란 남동부를 여행중이던 일본인 남자 대학생(23)이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돼 억류중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11일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 대학생은 지난 8일 테헤란 주재 일본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이란 남부를 여행하던 중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고 전해왔다. 이 대학생은 이란 정부의 ...
미국 민간 경호업체 블랙워터USA의 이라크인 대량 살상 사건의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라크 여성 2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호주 경호업체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목격자와 이라크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부 카르라다 지역의 교차로에서 외국 경...
중국 외교부는 9일 남북 정상이 지난 4일 합의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을 배제한 3자 정상회담은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회담주체인 3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동북아의 중요한 영...
이라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지난달 민간인 17명을 살해한 군사용역업체 블랙워터와의 계약을 6개월 안에 파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에이피〉(AP)통신이 9일 이라크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블랙워터 요원들의 면책특권을 부정하고, 이들을 이라크 법정에 넘겨줄 것...
18살의 콩고 여성 호노라타 바린지반와는 지난 4월 마을을 급습한 무장세력에게 납치됐다. 그는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몇시간을 제외하곤, 하루 종일 나무에 묶여 지내야 했다. 무장세력은 4개월 동안 그를 ‘성노예’로 부리다 풀어줬다. 그의 목에는 아직도 밧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그 때의 상처를 증언하고...
이라크 주둔 미군 10만명이 2008년 말까지 철군해도 된다고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7일 주장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시엔엔〉방송(CNN)에 출연해 “내년 말까지 10만명 이상이 여기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이라크의 북부와 남부, 중부 3곳에는 미군 기지가 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 아랍권 위성 채널인 알 아라비야 TV와의 회견에서 핵개발 의혹을 받아온 이란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고 재천명했다. 백악관이 5일 공개한 대통령의 아랍권 TV 회견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고위급 군 관리들에게 내년 1월말이나...
지난 2003년 이라크를 탈출해 요르단 국경지대의 난민캠프에 살던 팔레스타인 난민 35명이 브라질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난민들은 전날 이라크 국경에서 70㎞ 떨어진 요르단의 루웨이시드 난민캠프를 떠나 브라질로 출발했으며, 30여시간의 비행을 거쳐 상파울루 주(州) 과룰료...
24살 나세르는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았다. 그러나 이 석유 부국을 ‘우리 나라’라고 부르지 못한다. 1961년 독립 당시, 현재의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라비아 반도와 걸프 연안을 돌아다니며 유목생활을 해온 조상이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세르는 쿠웨이트 시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