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들이 무사히 풀려나 귀국하는 데는 군 당국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은 지난 7월 20일 외교통상부가 한국인 23명의 피랍 사실을 공식 발표하자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4시간 상황대책반 가동을 지시하면서 아프...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으로부터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피랍 45일, 출국 51일만인 2일 오전 귀국해 꿈에 그리던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35분께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땅을 밟았으며, 입국수속과 간단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안양시 샘안양병원에...
51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머나먼 여정'.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가 탈레반 반군세력에 납치돼 42일간의 억류생활 끝에 생환한 인질 19명. `악몽의 땅' 아프가니스탄을 유엔기를 타고 벗어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호텔에서 하루밤을 지낸 석방 인질들은 지난 1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 억류됐다가 마지막으로 풀려난 19명의 석방협상을 현지에서 진두지휘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겸 대테러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달 22일 출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을 수행해 아프간 현지에서 협상을 지원한 국정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인천행 대한항공 KE952편...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게 석방된 한국인 일행 19명이 1일 오후 4시5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50분)께 대한항공 KE952편으로 두바이국제공항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지난 7월13일 아프간 봉사활동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지 꼭 50일만이다. 공항에서 다른 승객, 취재진과 접촉을 최소...
지난 7월19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일행이 피랍 직전 탈레반이 지배하는 지역의 시장을 산책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피랍자들이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피랍자 대표 유경식 씨와 서명화 씨는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피랍 직전 시...
(카불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다국적군이 아프간내 3개 지역에서 벌어진 탈레반 무장세력과의 교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 60여 명을 사살했다고 아프간 및 다국적군 당국이 1일 밝혔다. 이번 교전은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던 한국인 19명이 아프간을 떠나고 뒤이어 발생한 것이다. 당국 발표에 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40여일 만에 풀려난 유경식씨 등 한국인 19명이 2일 오전 귀국한다. 이들이 귀국하면 지난 7월19일 발생한 한국인 피랍사태는 고(故) 배형규.심성민씨 등 2명의 희생자와 석방 교섭에 따른 외교적 후유증 등을 남긴 채 45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지난 달 29...
탈레반은 1일 자신들이 인질들을 납치한 이유를 한국 정부의 미국 지원 및 아프간내 기독교 선교 활동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를 통해 발표한 한국인 인질사태 관련 성명에서 "우리의 행동은 미국이 아프간 국민에게 자행하고 있는 야만적 행위에 대한 반작용"이라며 &...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부정적인 소문을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영 일간인 알-아흐람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퍼뜨린 세력의 목적과 의도를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은 이집트의 안정을 바라지 않...
'안전지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안착, 하룻밤을 묵은 석방인질 19명은 다소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공포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1일 오전 8시(한국시각 1일 오후 1시)께 숙소인 두짓두바이호텔 24층의 식당 '캘리포니안'에서 외교부 소속...
한 달 보름 가량 공포 속에 억류 생활을 한 뒤 무사히 '안전지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안착한 19명은 숙소인 두짓두바이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된 방으로 직행했다. 두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입국수속 문제로 1시간여 동안 발이 묶였던 이들은 20분 가량 버스를 타고 이동, 호텔에 도...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낸 6주간의 악몽을 잊어버리려 하는 것일까. 그들은 아프간을 떠나 두바이로 향하는 유엔 특별기를 타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질끈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탈레반의 손아귀에서 석방된 한국인 인질 19명을 실은 유엔 특별기는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이른 31일 오후 4시45분께(카불 현지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를 살해한 이후에도 심각하게 추가 살해 위협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만복 국정원장이 아프간 카불 현장에서 협상을 현장 지휘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졌던 탈레반과의 협상이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결국 19명의 무사 귀환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