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견장 이모저모 탈레반의 인질극은 끝났지만 아프가니스탄에 감도는 전운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국내 취재진이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 도착한 31일 오전 9시55분께(현지시각) 공항엔 경찰의 경계가 삼엄했고 거리에도 무장 경찰관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취재진을 안내한 정부 관계자는 “오전 8시께 공항 근...
탈레반 무장세력으로부터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31일 오후(현지시각) 두바이에 안착했다. 이들은 유엔 특별기편으로 이날 오후 4시50분(카불 현지시간)께 아프간 수도 카불을 떠난 뒤 약 2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35분께(두바이 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탈레반에게 빼앗긴 여권대신 ...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아프간 피랍 한국인들의 귀국 계획과 관련, "오늘 저녁에 두바이에 도착한 후 9월1일 오후 두바이를 출발해 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9명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카불-두바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세력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19명 전원의 석방 대가로 한국 정부가 탈레반측에 모두 200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와 탈레반 양측의 대면협상을 중재한 복수의 아프가니스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카불 AP=연합뉴스) 납치 42일 만인 30일 한국인 인질을 모두 석방한 탈레반이 이번 납치 사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또 외국인 납치를 감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번 납치는 성전을 수행하는 우리 전사의 위대한 승리"라며 "우리는 이 방법(납치)...
한국 측과 탈레반의 협상을 중재한 부족 원로 하지 자히르씨는 30일 오후(현지시간)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탈레반이 남은 인질 7명을 한 번에 모두 석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이 인질 7명을 모두 데려가라고 연락이 왔다"며 "이제 남은 인질은 없다"고 확인했다. ...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33)가 그에게 충성하는 민병대 마흐디군의 군사활동을 최고 여섯달 동안 중단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알사드르는 이날 성명에서 마흐디군의 활동 중단이 “마흐디군을 재조직해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처는 최근 마흐디군이 개입된 유혈사태로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19명이 30일 모두 풀려나 43일 동안 이어졌던 한국인 피랍 사태가 막을 내리게 됐다. 풀려난 19명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를 거쳐 이르면 이번 일요일, 늦으면 다음 주초께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밤 남은 인질 7명이 모두 석방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