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학살을 지시한 알리 하산 알 마지드(66)의 사형이 확정됐다. 이라크 최고항소법원은 4일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과정에서 쿠르드족을 학살한 혐의로 지난 6월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알리 하산 알 마지드의 사형을 최종 확정했다. 알 마지드의 교수형은 30일 이내에 집행될 예정이다. 사담 후세인 전 이...
이스라엘 대법원은 4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마을인 빌린(Bilin) 에 건설된 분리장벽의 위법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법원은 빌린 주민들이 제기한 분리장벽 노선 변경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여 정부 당국에 기존 노선을 변경하라고 명령했다. 주민들은 ...
파키스탄에서 4일 2건의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24명이 죽고 66명이 다쳤다고 지오(Geo) TV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국방부 대변인인 와히드 아르샤드 준장은 이날 오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에서 2건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모두 파키스탄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20분께 라왈핀디 ...
대립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 시아파와 수니파 대표단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대결 구도 종식을 위한 '평화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양자간 협의를 주선한 국제분쟁 해결 전문 비정부기구(NGO) 인 '크라이시스 매니지먼트 이니셔티브'(CMI)가 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CMI는...
영국군이 이라크 완전 철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국군 약 550명이 2일 이라크 2대 도시 남부 바스라 시내 대통령궁에서 외곽 바스라 공항기지로 철수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등이 3일 보도했다. 바스라궁은 영국군이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전투 임무를 맡아온 곳이어서, 이번 철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단기선교로 개종되는 현지인들은 거의 없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20여년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김아무개 선교사는 이번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두고 “이슬람권에서 행해지는 단기선교는 국내 교회의 이익과 성장을 추구하는 데서 나온 병폐”라고 지적했다. 지금도 중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겨레〉와의 ...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 납치됐다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피랍사태가 해결된데 따른 안도와 함께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에 간 것에 대한 분노에 동시에 직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에 대한 비난은 이들이 석방되기 전까지는 살해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
탈레반 대변인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일 밤(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의 간접 통화에서 한국이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내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카불의 한국대사관 등 한국 관련 시설물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탈레반이 인질들을 석방한 뒤 나온 한국 쪽에 대한 첫 위협 발언이다. 그는 “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을 납치했던 탈레반은 납치 이유로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과 피랍자들의 기독교 선교 활동을 들었다고 현지 통신인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보도했다. 탈레반은 30일(현지시각) 이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한국은 200명이 넘는 군인들을 파병해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우리나라 사람들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들이 무사히 풀려나 귀국하는 데는 군 당국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카불과 가즈니에서 활동한 군사협조단 등을 통해 수집된 인질 및 탈레반 세력의 동향 첩보 등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가 됐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