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남미 대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을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판금조치를 내린 후 이 소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출판업자들이 17일 말했다. 이란 문화부는 마르케스의 작품 '나의 슬픈 창녀들에 대한 추억'이 '나의 슬픈 연인들에 대...
바그다드 외곽 하우르 리자브의 한 건물에서 17일 토막 난 사체 35구가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그다드 남부 도라지역의 친미 단체인 `계몽 위원회' 위원들이 하우르 리자브의 한 공사중인 건물에서 토막이 난 사체 35구를 발견했으며 이는 최소 7개월 정도 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
이란 정부가 남미대륙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을 외설로 판단하고 판금조치를 취했다고 영국의 BBC가 16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란 문화부는 마르케스의 작품 '나의 슬픈 창녀들에 대한 추억'이 '나의 슬픈 연인들에 대한 추억'으로 제목 일부분을 살짝 바꿔 나온 번역본의 출판을 ...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법원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에게 ‘이성과 함께 차 안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징역 6개월과 태형 200대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 사우디 내부에서도 ‘지나치게 남녀 차별적인 판결’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우디 동부 카티프시에 사는 한 여성은 19살이던 지난해 옛 남자 친구와 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동급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10대 소년 교사’를 공개적으로 총살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아프간 남동부에 위치한 팍티아주의 경찰 책임자는 이날 “무장세력이 카람 지역에 있는 학교를 급습해, 자신의 친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던 16살된 교사를 밖으로...
이란이 우라늄을 탄두 형태로 주조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도면들(blueprints)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했지만 다른 요구 사항들은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외교관들이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 IAEA에 제출될 보고서엔 서방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내용이 담기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제재여부를 놓고 ...
사설 경비.경호업체들이 범람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스위스 베른 소재 한 평화문제 연구소가 13일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스위스 피스'라는 이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사설 경비.경호 업체들과 현지 주민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업체 종사자들이 아프간 주민...
지난달 28일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당선자의 득표율이 45.29%로 최종 집계됐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선거법원은 이날 대선 득표율 최종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페르난데스 당선자가 865만990표를 얻어 45.29%의 득표율...
미국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부시 행정부가 이제까지 요청해온 예산의 2배에 가까운 1조6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의회 상하양원 합동위원회 보고서에서 13일 밝혀졌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이들 전쟁에 들어간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가구당 2만900달러의 부...
에티오피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투가 재발하면서 지난 2주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17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13일 밝혔다. 롱 레드몽 UNHCR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약 9만명이 모가디슈에서 30㎞ 떨어진 아프구예로 피난을 갔...
리비아 정부 당국이 공식 발표도 하지 않은 채 11일부터 아랍국가의 여권 또는 여권 아랍어 번역본이 없는 외국인들을 입국시키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스위스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스 항공편으로 11일 취리히를 떠나 트리폴리에 도착한 115명의 탑승객 가운데 40명 가량이 합법적인 리비아 비자를 지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