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예술전쟁이다.” 이탈리아 북부도시 나폴리 인근의 카소리아 현대미술 박물관이 재정위기에 따른 정부의 문화예산 삭감에 항의해 소장작품을 불태우는 항의 시위를 시작했다. 박물관 쪽은 17일 모닥불을 피운 뒤 프랑스 예술가 스브린 부르기뇽의 그림을 불에 태웠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7일(현지시각) 엘지전자와 삼성전자의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의 덤핑수출 혐의에 대해 기각 판정을 내렸다. 무역위원회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심사 결정문에서 이들 업체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냉장고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부과에 대해 5명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일본이 고령화·저출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 무렵 선진국 대열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일본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연합(경단련) 산하 연구소가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30년 이후 한국에 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단련 산하 21세기정책...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노리고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사실이 발각돼 양국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된다면? 영국 <가디언>은 16일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진 충돌이 실제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모의 전쟁실험(워게임)을 진행했다고 ...
15년 전 총을 맞아 죽은 전설적인 래퍼 투팍이 무대에 섰다.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음악 페스티벌에서의 일이다. 투팍은 유명 래퍼인 스눕독, 닥터 드레와 함께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열광했다. 무대에 선 투팍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의 존재다. 컴퓨터 그래픽 회사인 디...
김용(53)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보건전문가인 김 차기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재무장관을 제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선임 직후 “급속히 변화하는 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애플의 주가가 그 이상의 기세로 거세게 추락하고 있다. 5일간 연속 하락해 장중 최고치 대비 10% 가까이 급락했다. 과연 거품이 꺼진 것인지 잠깐의 기술적인 조정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16일 4.15%나 하락한 580.13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
부자 증세를 뼈대로 하는 이른바 ‘버핏세’가 미국 의회에서 가로막혔다. 미 연방 상원이 16일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부자들의 소득세율을 최소 30%로 올리는 버핏세 법안에 대한 토론의 계속 여부를 묻는 투표를 부결시켰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반대표를 던지면서 버락 ...
김용(52)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확정됐다. 세계은행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로버트 졸릭 총재의 후임으로 김 총장을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김 총재는 20일 세계은행 총회에서 공식 선출되며, 7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세계은행에서 아시아계 인사가 수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