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로 세계 언론이 떠들썩했던 13일, 정작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에 머물고 있는 외신기자 70~80명은 답답한 하루를 보냈다. 북한 당국은 앞서 기자들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와 위성관제종합지휘소로 안내했지만 발사 때에는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둔 때문인지 두 장소로 이들을 초청하지 않...
비록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일본은 이번 북한의 ‘은하 3호’ 로켓 발사를 일본의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을 훈련하는 기회로 삼았다. 일본은 ‘만일의 경우 요격’을 표방하며 2009년 4월 북한 미사일 발사 때보다 훨씬 많은 군장비를 곳곳에 배치했다. 오키나와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도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이유로...
‘보시라이 몰락’의 도화선이 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죽음에 대해,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시라이 일가의 비서인 장샤오쥔이 이 살해 명령을 실행하는 책임을 맡았고, 보 전 서기의 측근이었다가 최근 해임된 샤더량 전 충칭시 난안구 서기가 독살에 쓰일 시...
미국 정부가 전자책 가격 담합 혐의로 애플과 대형 출판사들을 고소했다. 이 소송 결과에 따라 전자책 시장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마존과 애플의 싸움이 결판날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법무부는 11일 애플과 펭귄 그룹, 맥밀란 등 대형출판사를 전자책 가격 담합 혐의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l...
미국 등 9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전면적인 관세철폐를 목표로 추진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티피피) 참가를 희망하는 일본에 대해 미국이 ‘우체국 금융회사 민영화 유보’를 문제삼고 나섰다. 12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 방미중인 겐바 고이치로 일본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질기게 따라붙던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이 마침내 백기를 들었다. 롬니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본선이 서막을 올리게 됐다. 미국 언론들은 샌토럼이 10일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에서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