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는 미국의 품으로 완전히 되돌아오기에는 너무 멀리 가버린 것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직후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와의 관계 복원을 선언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수평적 관계를 표방한 그에게 중남미는 우호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때뿐, 미국 외교는 중남미를 추스르...
“권력은 햇볕 아래서 행사돼야 한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6일 발간된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구시)를 통해 ‘청렴’을 강조했다. 중국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보시라이 사건의 와중에 나온 원 총리의 발언은 보시라이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처벌 예고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보시라이 부...
구글의 공동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현재 인터넷 자유가 미증유의 위협에 처해 있다”며 각국 정부와 영화산업계, 페이스북과 애플 등 인터넷 업체들을 비난했다. 브린(38) 구글 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의 원칙이었던 개방성과 보편적 접근이 탄생 30주년만에 가장 강력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
1년이 넘게 반독재 민주화 시위대를 유혈진압해 9000여명이 숨진 시리아에서, 집권세력의 탐욕과 무감각을 보여주는 사치 행각이 또다시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모하마드 네달 알차르(55) 경제교역장관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호화빌라가 마침내 완공됐으며 축하객들이 쇄도하고 있다는 내용을 ...
“5월6일부터 한동안 일본에 가동중인 원전이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상이 15일 일본 원전의 ‘올스톱’ 가능성을 처음으로 거론했다. 일본의 54기 상업용 원전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가동중인 홋카이도 도마리 3호기가 다음달 5일 정기점검에 들어가기 전에 후쿠이현 오이 원전 3, 4호...
보복에 나선 탈레반의 봄철 대공세? 15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중심부 곳곳에서 커다란 폭발과 함께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과 현지 치안부대 사이에 치열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공격은 오후 1시35분께 대통령궁으로 들어가는 카불 중심부의 잔바크 광장과 국회 주...
미국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수사국(SS) 요원들이 해외임무 수행 중 성매매를 한 혐의로 정직됐다. 폴 모리세이 비밀수사국 부국장은 14일 11명의 요원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호텔 방에 매춘부를 데려온 혐의로 정직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미주 정상회의 참석을 준비하기 위해 콜롬비아...
유럽에서 경제위기가 깊어지며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경우, 정부 통계에 따르면 남성 자살률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24% 이상 증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에서도 같은 기간 16% 이상 늘었다. 이탈리아도 경제적 ...
원전 재가동 여부가 일본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의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은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멈췄던 중부 후쿠이현 오이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주민 설득에 나섰다.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이날 후쿠이현청에서 니시카와 가즈미 지사를 만나 “오이원...
중국 군부 내 ‘친 보시라이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시라이 몰락’을 신호탄으로 중국내 파벌 간 권력투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군을 관할하는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5개 조사팀을 청두군구에 파견해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들과 보시라이전 충칭 당서기의 관계를 조사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