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려던 필리핀 해군 함정과 중국 해양 순시선이 남중국해에서 이틀째 대치했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중인 중국과 필리핀은 대치가 벌어진 스카버러섬(중국명 황옌다오) 해역을 각기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상대가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
“미국 감옥에 가면 비인간적이고 모욕적인 처우를 받게 될 것”이라며 영국 감옥에 남길 원했던 이슬람 테러 용의자들이 결국 미국으로 송환될 처지에 놓였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10일 만장일치로 “영국 정부가 테러 용의자들을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은 유럽인권조약에 위배되지 않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 단체 등의 주최로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집회가 11일 도쿄에서 열려, 현직 외무 부대신과 총리 보좌관이 참석했다.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수도 도쿄에서 열린 것도, 차관급 정부 인사가 집회에 참석한 것도 처음이다. 국회의원도 독도 관련 집회 가운데 사상 최대...
12~16일에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힌 북한이 11일 로켓에 연료를 넣기 시작했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관제종합지휘소의 백창호 소장은 이날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한 외신기자들에게 연료 주입 장면을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우리가 말한 대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에이피>...
북한이 ‘광명성 3호’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하는 등 발사가 임박해지면서 미국이 연일 전방위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각) 북한이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을 강행하면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무기를 공동개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일본이 지난해 12월 무기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크게 완화한 뒤 무기 공동개발에 합의한 국가는 영국이 처음이다. 노다 총리와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캐머런 총리는 10일 도쿄에서 열린 양국 정...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53)가 영국인 사업가의 ‘의문의 죽음’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국영매체가 영국인 사업가의 죽음과 관련해 구카이라이의 조사 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주중 영국 대사관...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를 비난해오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한테서 통화정책과 외교정책을 놓고 쓴소리를 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호세프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브라질 등 신흥시장 국가들이 손해를 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