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파라오’로 군림해온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손에서 권력이 떠나자, 가정마저 불화를 빚고 있다. 무바라크가 권력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마지막 순간에도 그의 두 아들은 대통령궁 한편에서 심하게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각) 이집트 국영 신문 <알...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 과도권력을 쥔 이집트 군부가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밑그림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열흘 안에 헌법개정안을 마련하고 두달 안에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위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집트혁명 시위를 조직...
이집트 시위 기간 내내 1979년 이란 혁명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을 우려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시위 발생 직후부터 친미 독재자를 몰아냈지만 이란과 다른 길을 걷게 된 인도네시아 모델에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이 20세기 후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축출로 지난 30년간 이스라엘과의 사이에서 준수돼온 평화협정 등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싼 세력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분쟁의 중심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내각 해산으로 상황 대응에 나섰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살람 ...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7.4% 추월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일본의 경제 규모가 세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은 것은 42년 만의 일이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2010년 일본의 국내총생산(속보치)이 전년에 견줘 1.8% 늘어난 479조2231억엔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이탈리아는 홍등가가 아니다.” 일요일인 13일 곳곳에는 겨울비가 내렸지만,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려는 이탈리아 여성 수십만명의 발길을 붙들어 매진 못했다. 영국 <비비시>(BBC)는 “이탈리아 여성 수십만명이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등 60여개 도시에 모여 미성년 성매매와 직권남용 등의 혐...
술에 취한 경찰이 도망치는 소녀를 붙잡아 마구 때린다. 소녀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지만 경찰은 “우리 아버지가 공안국장 스잔리다. 신고해도 아무도 상관 못한다”고 고함을 질러댄다. 이어 이 소녀를 강제로 차에 태워 몇시간 동안 끌고 다니기도 했다. 지난 7일 허난성 이촨현...
“서구의 경제제재에 찬성하는 태도를 유지하면 비극적 종말을 맞을 것이다.” 미얀마 정부가 관영 언론 <미얀마의 새 빛>을 통해 서구의 경제제재를 지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민족민주동맹(NLD)과 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를 비난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13일 보도했다. <비비시>는 “서구 국...
영국에서 ‘김대중 강연’ 마련한 신동준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동아시아학과에 ‘김대중 기념 강연’이 생겼다. 케임브리지대학 아시아·중동대학 동아시아학과의 신동준(사진·영어이름 마이클 신) 교수는 “18일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김대중과 햇볕정책’을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씩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
아이치현 지사와 나고야 시장 선거, 나고야 시의회 해산 주민투표가 동시에 치러진 6일 밤, 투표 결과가 나오자 일본의 집권 민주당은 발칵 뒤집혔다. 아이치현은 2009년 8월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15개 소선거구를 모두 석권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 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추천한 미소노 신이치로 후보가...
국제사회 ‘이집트 혁명’ 엇갈린 시각 주말 내내 전세계의 시선은 이집트에 쏠렸다. 반전에 반전처럼 보였던 이집트혁명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으로 결론나자 국제사회는 광범위한 지지를 보였다. 그러나 서구는 이집트 이슬람 세력의 팽창을 경계하고, 중동은 이집트가 친서구적 정책에서 변화하기를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