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사가 상대국의 차관과 잇달아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던 한-일 관계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31일 신각수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도쿄에서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났고, 같은 날 안호영 외교부 1차관도 서울에서 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서한을 둘러싸고 벌어진 한-일간 반송과 수령거부 논란은 전례없는 ‘외교 결례’ 공방을 낳았다. 양쪽이 서로 상대의 외교적 결례를 주장하고 있다. 한국이 노다 총리의 서한을 접수하지 않은 데 대해 일본은 ‘어린애 싸움’ 하듯 나온다고 비판했다. 한국이 등기우편으로 반송한 서한을 접수...
“다른 나라의 내정 문제에 이러쿵저러쿵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하지 않는가?” 이명박 대통령의 10일 독도 방문에 대해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이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내정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일로 보인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일본 정부 고위 관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