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농업장관이 중국 어민들의 서해 불법 어로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 쪽은 자국 불법 어민들의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 문제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양국이 논의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제주 서귀포의 롯데호텔...
한·중·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발사 중지를 촉구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광명성 3호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북한 지도부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
중국 내 탈북자의 북송을 둘러싸고 한국과 갈등을 겪은 중국이 최근 재중 한국공관에 장기 체류 중이던 일부 탈북자의 한국행을 허용해, 중국의 탈북자 처리 방식이 주목된다. 중국이 최근 탈북자 4명의 출국을 허용한 것은, 지난달 26일 핵안보정상회의 직전 한-중 정상회담의 논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7일 핵테러에 활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감축 계획 등을 담은 ‘서울 코뮈니케’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폐막했다. 참가국들은 고농축우라늄(HEU)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공약을 내년 말까지 내놓기로 했다. 53개국 및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은 서울 코뮈니케에서 “우리는 고농축우라늄...
“60~70년대 초반까지 북한의 소득 수준이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높았다. 그런데 지금 (개방을 택한) 중국은 무한히 발전하고, 베트남도 오랜 기간 싸워온 미국과 친교하고 상품을 팔아 북한보다 소득이 훨씬 높다. 개방하면 북한도 빠른 시간 내에 중국과 베트남을 따라갈 수 있다. 대한민국도 (경제개발에 성공)했는데 ...
26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갈등과 이견보다는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과 중국 모두 대선과 지도부 교체를 앞둔 상황에서 안정적 환경이 절실한 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의 첫 공식 행사인 환영식과 업무만찬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오후 4시35분께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식과 업무만찬이 열린 코엑스 3층 행사장 레드카펫 위에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마중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폴의 로널드 노블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국제...
“신사숙녀 여러분,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을 하기 위해 의회에 등장할 때처럼 짧게 소개됐다. 그가 평소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연단에 나타나자 청중석에선 거대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학에서 연설했다. 26일 오전 서울 동...
미국이 일본과 유럽연합 등 11개국에 대해 미국의 금융제재법(국방수권법)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배경이 주목된다.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각) 자료를 내어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1개 나라가 이란산 원유수입을 ‘상당히’ 줄였다”며 “이들 나라의 금융기관들이 180...
외교통상부는 18일 1981년에 생산된 문서를 중심으로 외교 기밀문서 1371권을 공개했다. 이는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공개하도록 규정한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0년 12월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명을 요청한 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