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2일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다며 같은 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고교생 박모(17)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지하철 3호선 삼송역 부근 공터에서 같은 반 김모(17)군이 이틀전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고 휴...
KBS노사가 22일 두달여 간의 대립국면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연주 사장과 진종철 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본관 회의실에서 노사 합의안에 서명하고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도출된 합의안은 ▲노사가 KBS의 당면위기 극복과 공영성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경영진은 회사 경영위기에...
안기부의 불법도청 녹취록인 이른바 ‘엑스파일’에 국내 최대 대기업한테서 명절 떡값을 받은 검찰 인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이 기업이 검찰 내 유력 간부들을 ‘관리’해 온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법무부의 대대적인 감찰을 요구하는 목소리...
“하나의 지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질문을 확대해석하지 말라.” 한국교육교육평가원이 수능의 효율적 대비를 위해 펴낸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하기〉라는 제목의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는 수능 고득점 요령이다. 평가원은 또 이 책자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엿새째인 22일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 5편이 처음으로 결항했으며, 조종사노조와 회사 쪽의 교섭이 다시 결렬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청사에서 교섭을 벌였으나, 교섭 시작 10여분 만에 정회를 하는 등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회사 쪽은 “7월16일 ...
강원도 동해시 총기탈취 사건이 일어난 지 사흘째인 22일 군경 수사당국은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권아무개 중위와 이아무개 상병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1명의 몽타주를 만들어 역과 터미널,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배포했다. 수사본부는 최고 1천만원의 ...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안 되는 판에 이런 일까지 겹쳐서…” 22일 총기탈취 사건이 일어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범인들의 행방이 묘연하자, 사건이 일어난 강원도 동해시 주변 상인들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지난 96년 9월에 발생한 강릉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때 지역경제가 침...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강제헌납 사건에 대한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의 22일 발표에 대해 고 김지태씨의 유족들은 ‘사필귀정’이라며 반겼다. 반면에 이사장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정수장학회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쪽은 “선정적·정략적 발표”라며 강...
부일장학회는 부산 지역의 기업가이자 2·3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지태(1982년 사망)씨가 1958년 11월 부산시 용금동·대연동(당시 지명) 일대의 땅 10만147평을 기본재산으로 설립한 장학회다. 김씨는 5·16 쿠데타 이듬해인 1962년 6월 국내재산 해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부산 땅 10만147평(부...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위원회는 22일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헌납 의혹’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재의 상태를 바로잡기 위한 ‘합당한 시정조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과거사위는 다만, 구체적인 시정조처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수장학회의 새로운 미래라는 ...
MBC 노조는 '도청 테이프'와 관련된 21일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노조는 22일 '부끄러운 MBC, 조합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알맹이를 빼놓고 변명으로 일관한 어제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해야한다"면서 "검은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