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10대에게 자신들의 현실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88만원 세대’와 ‘초식남’, 자살공화국의 한 페이지를 쓰는 20대 여성들에게 ‘20대’는 10대에게 줄 것이 못된다. 20대는 이상과 발랄함, 패기가 산산조각 났다. 20대는 꿈은 폐기처분하고 토익, 취업과의 전쟁에 모두가 매달려야 한다. 획일화된 틀 속에 20대를 ...
말을 하려면 자격이 필요하다. 기득권층과 이해관계를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말 할 자격을 부여받지 못한다. 이런 자격박탈자가 말을 하려면 댓가를 감수해야 한다. 지구상 뭐 딱 한군데는 아니겠으나, 한국사회도 거기서 예외는 아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이라고 완벽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됐다고 할 수는 없...
"섬에 갇혀 있던 2시간이 마치 2년 같더군요. 조난영화나 소설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울산에 사는 신모(48)씨는 25일 오후 2시께 북구 당사동 200m 앞바다에 있는 조그만 갯바위 `능섬'으로 낚시를 나갔다. 지인 2명이 고무보트를 태워 능섬으로 데려다 줬다. 그들은 돌아갈 때 연락을...
창원지법 형사합의3부(재판장 박형준 부장판사)는 26일 인터넷에 북한의 정치체제 등을 찬양한 글을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인터넷 논객 양모(46)씨에게 징역 1년6월과 자격정지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 북한의 핵 보유와 미...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용의자 박모(41)씨의 동네 주민들은 박씨가 신이 내렸다며 유별한 행동을 보이긴 했으나 온순한 성격의 보통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박씨의 임대주택이 있는 대구 달서구 모 재래시장 내 상가건물 주민들은 "지난 20일 사건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을 때 일부에...
‘김대중, 노무현 이후’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 창출을 준비하는 민주·개혁세력이 공동 연구 등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수공업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연구소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다. 몇몇 명망가 중심으로 꾸려진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연구소들 상당수는 ‘사랑방’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
"진실아, 진실아, 흑흑" 고(故) 탤런트 최진실씨 유골함을 훔쳐간 범인 박모(40)씨에 대한 검거브리핑이 열린 26일 오전 경기도 양평경찰서 3층 대회의실. 우재진 양평경찰서 수사과장이 박씨의 검거 과정과 범행 사실을 30여분간 설명하고 나서 범인으로부터 회수한 최씨의 유골을 유족에게 돌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이 26일 전두환,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 두 전직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문병하고 서거 후 문상을 온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DJ 측에서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동석한 이날 만남은 DJ 서거를 계기로 ...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5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광역시에 있는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박모(40)씨를 특수절도 및 사체등의 영득죄로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재진 수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범인 검거 기자회견에서 "박씨가 신내림을 받았고 꿈...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박모(41)씨는 왜 이런 범행을 했을까?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최씨가 꿈에 나타나 유골함을 빼내 달라고 했다. 최씨 영혼이 내게 들어왔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해 정확한 범행동기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나 지...
고(故) 최진실씨의 유골함을 훔쳐간 유력한 용의자 박모(41)씨로부터 회수한 유골의 진위 확인이 가능할까. 경찰은 납골묘에 안치된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이 흔치 않아 회수한 유골이 최씨의 것인지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골...
26일 검거된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 사건의 용의자가 진범으로 확인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봉안묘(납골묘)에 안치된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에 대한 판례가 아직 없는 상태여서, 범인에게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 지에는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그동안 남의 분묘를 고의 혹은 무의식적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김종필 부장판사)는 동덕여대 무용과의 입시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전임강사직에서 파면된 정모(44)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무죄 판결이 확정된 사실까지 징계사유로 삼은 것은 잘못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