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4일 오후 2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회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1995년 대검 중수부의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후로 13년만이며 이번 특검의 수사...
정부가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대책의 하나로 정부종합청사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종합청사 관리를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2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에 공무원들이 동참하고, 절대 부족한 민원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정부종합청사에 주차하는 공무원과 민원인 ...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침착하고 단호한 대처로 다른 초등학생의 납치를 막은 사실이 드러나 `살아있는 교훈'으로 회자되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모 초등학교 4학년 P양은 40대 남성이 또래 아이들의 팔을 끌고 가려고 하자 휴대전화기로 사진을 찍고 112에 즉각 신고해 피의자가 놀라 달아나게 ...
대구지검은 1990년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서의현(73) 스님을 최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의현 스님은 2001년 7월부터 2005년 7월까지 경북 상주시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찰과 신도의 집에 대구 은해사와 동화사 등에 있던 문화재 340여 점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현 스님이 ...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현지 경찰한테 납치 위협을 받아 오던 교민이 행방불명되는 일이 발생했다. 수도 비슈케크의 한국공관 관계자는 2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교민 박아무개(41)씨가 1일 저녁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이곳 치안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씨의 친구 석아무개씨는 “...
정부가 부녀자 보호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일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의 손을 잡고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약취미수)로 김아무개(48)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2동주민센터 근처 골목길에서 수업을 마치...
홍라희씨에 대한 삼성 특검팀의 직접조사는 고가 미술품들의 구매 경위와 자금 출처, 구매 자금의 성격에 초점이 모아졌다. 특검팀 파견검사인 강찬우 부장검사 등은 미술품 구입에 사용된 돈이 삼성 쪽 주장처럼 이병철 선대 회장한테서 물려받은 이건희 회장의 개인재산인지, 아니면 횡령한 회삿돈인지를 집중 조사...
1987년 분신자살한 고 최우혁(서울대 서양사학과 84학번)씨가 명예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대가 학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일 “명예학위 대상자를 ‘재학생’으로 제한하고 있는 학칙을 ‘입학한 적이 있는 자’로 바꾸기 위해 법학연구소에 자문을 의뢰했다”며 “개정안이 학칙에 반영되는 대로 다음 학위 수...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닭이 전라북도 김제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의 한 씨암탉 농장에서 지난 1일 닭이 죽어간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