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다. 누구도 불행해지는 것을 원하는 이는 없다. 누구나 행복해지기 원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불행한 삶을 만들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적지않다. 세상엔 불가항력적으로 보이는 환경이 적지않지만, 똑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100명이 모두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100...
공원에서 멋진 남녀가 키스를 하는 것을 볼 때 느낌은? 커피향이 흘러 나올 때 느낌은? 뭔가 꾸중을 들었을 때 느낌은? 창 밖에 빗소리가 ‘후두둑’ 떨어지는 것을 볼 때 느낌은? 가부장적인 분위기에서 자랐거나,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성격일 경우 자신의 느낌 자체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느낌을 ...
사람은 한 번 타고난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고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유목회의 개척자인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장 정태기 목사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사람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 목사는 치유수련회에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먼저 들려준다. 그는 신학대에서 공부도 했...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진리를 찾아나선 구도자가 성취를 이루기 위해 매진해온 사람들도 자칫 목적지향주의가 되어 현실에서 조금 더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에고를 떠나 진리의 바다에 녹아드는 지고한 경지에 이르거나 성공의 목표만을 위해 자신을 내팽겨쳐버...
죽음과 중대한 병만큼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없다. ‘생명존재’가 멸실되어 주위의 모든 이와 작별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 앞에 서면, 더 많은 돈을 벌거나 성공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더 화해하고, 사랑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하지만 죽음이 닥칠 때면 그런 후회는 때...
禪으로본 금강경 그대 삶이 경전이다 경문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佛告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則見如來 해설 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시는가? 내 마음속에 있다. 내...
배밭 수도원장의 새벽하늘 묵상 사랑 밖엔 길이 없었네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는 내적 순례의 여정 중에 있는 구도자들이다. 구도자의 영원한 모델을 그리며 써놓은 <나 이런 이를 알고 있다>는 자작 애송시를 함께 나누고 싶다. 나 이런 이를 알고 있다. 밤하늘 초롱초롱 별빛 영혼으로 사는 이...
교회 밖에서도 예수 꽃은 핀다. 때로는 예수 꽃이 교회 밖에서 더 아름답게 피기도 한다. 이제 그의 유명한 작품 <꽃>이 다시 읽혀진다. 이 제목을 필자는 혼자서 ‘예수 꽃’이라고 고쳐 읽기도 한다. ‘예수’, 그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가 그 이름을 불렀을 때...
노래로 듣는 설교 Imagine there‘s no Heaven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It’s easy if you try 노력하면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어요 No hell below us 땅 밑에 지옥도 없고 Above us only sky 머리 위엔 파란 하늘만 있겠지요 Imagine all the p
무아의 빛 무아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의 해석적 생애사 빛이 이 밤을 비추면 낮과 같이 밝아, 육신은 자도 마음은 깨어. 이 빛을 즐기나이다. 이 빛이 생명이오니 자도, 임은 떠나지 않나이다. 이 몸은 잘지라도, 임의 빛이 비치어, 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아니 하시며 밤새도록 나를 보호하시고, ...
포르노그래피로부터의 자유 인간의 성은 신비하고 아름답지만 복잡한 인간 생명을 탐구하게 하고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깊은 친밀감을 갖게 한다. 우리는 성의 유일한 목적이 성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타인을 알고 자신을 알리고 싶다는 친밀함의 욕구가 주기적으로 충족되면, 성적 욕구가 ...
슐리얼리즘과 영의 신학 기독교계에서 오늘날 문제되는 것은 신앙을 단순히 전통의 고수로만 생각하고 누구의 모방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점이다. 만일 신앙을 모방으로 해석한다든지 누구에게 기대는 것으로 풀이한다면 그런 기독교 이해가 한 인격의 독자성을 몰각한 노예 종교로 전락시켜 버리고 만다. 예수가 ...
일상의 순례자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살아가는 현대인은 점차 뿌리 뽑힌 존재로 변해간다. 마음의 정처가 없다는 말이다. 행복을 찾아 떠돌지만 마음 깊이 도사린 외로움은 가실 줄 모른다. 외로움은 자기와의 불화이고 온전한 삶으로부터의 소외이다. 하지만 외로움은 또한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부름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