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이 말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와 정신위생학적 치료를 하려는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말이다. 수감자들을 치료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이 처한 끔찍한 현실을 어떻게든 견딜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그들에게...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서도 혼자 몸일 때와 같이 여자의 심성으로 살면 자식을 잘 키우기 힙듭니다. 이런저런 자극에 흔들리며 불안해하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성질내던 습관대로 아이를 키우면, 아이도 엄마처럼 불안정하고 분노심을 품게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행복하려면 ...
주자학을 유일사상으로 받들어 양명학을 이단으로 만들고, 수많은 천주교도를 도살했으며, 위로는 임금을 독살하고 아래로는 신분제를 강요해 백성을 노예로 만든 노론, 그 결과 조선 후기 사회는 `노론 천국, 백성 지옥'이 되었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점한 일제와 결탁한 이들도 노론이다. 나라를 팔아먹는 데 ...
삶에 있어서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가를 인식할 수 있고, 오늘날 저희들에게 주어진 좋은 것들을 충분히 즐기며, 명랑하고 참을성 있고, 친절하고 우애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몰랐던 이 땅의 예수들 <울림>(조현 지음, 시작 펴냄)에서 유일한...
나에게 맹인인 남편을 섬기면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그러한 질문에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내 중 하나'라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면 남편의 사회적, 학문적 지위 때문이냐고 되묻는 이들도 있다. 아니다. 그것은 결코 아니다. 그가 맹인이라는 것이 내가 행...
산위의 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두 부류다. 말이 적은 이들과 많은 이들. 마을의 자연환경과 생활에 대해 작은 감동을 얻은 이들은 말 대신 마음의 대화를 나눈다. 그것이 보인다. 침묵 속에 잠긴 그들은 무엇인가 질문한다. `이곳은 어딜까? 어떤 사람들일까?' 마을에 대해 느낌이 없는 사람들은 시끄럽다. 자기...
나는 평소 좌선을 하며 스스로의 의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오랫동안 계속 들여다보는 일을 했다. 우리의 의식, 즉 마음은 아주 빠른 속도로 계속 움직인다. 마음은 메세한 단위로만 측정할 수 있는 초고속으로 이동하며 정보 처리를 한다. 그리고 정말 짧은 순간에 시신경으로 가서 `보는' 행위를 하거나, 청신...
폐쇄적인 마음과 교조주의는 권위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람들이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하고 새로운 생각과 정보를 보다 빠르게 통합할 수 있는 요인은 지능이 아니라 열린 마음이다. 그래서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새롭거나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기쁘게 받아들이고 극복한다. 폐쇄적인 마음을 가진 ...
심하게 화를 내면 기운이 상하고지나치게 생각이 많으면 정신이 상한다.정신이 피곤하면 마음이 쉽게 지치고기운이 약해지면 병이 따라 생긴다.지나치게 슬퍼하거나 기뻐하지 말고모름지기 음식을 고르게 먹어라.밤에 술 취하는 것을 두 번 세 번 거듭 금지하며 무엇보다도 새벽에 화내는 것을 경계하라 (손진인의 양...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5가지 방법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다 ‘듣는다(聽)’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귀(耳)’를 크게 열어 ‘14(十四)'번이나 ’마음(心)‘을 기울이는 것, 즉 적극적인 청취라는 의미다.다. 우선 아이의 기분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
부형의 고을살이에 따라가 있는 자제들은 술이나 고기 음악 여색 등의 유혹에 빠져 들지 않으면, 관청의 문서나 약속에 반드시 간여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차꼬를 채우고 채찍과 몽둥이질하는 것으로 눈이나 귀를 즐기면서 세월을 보낸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지방관이 되면 세 가지를 버린다고 한다. 첫...
한국 개신교의 공적 영성의 빈곤과 결여는 성도들의 사고방식과 삶에서 이성(理性)을 경시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는 이성의 역할을 터부시하고 경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실 한국 교회의 이성 경시 현상은 전통적인 종교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무속종교의 주술성과 도교의 신비주의, 유교...
양평동 판자촌에 살 때다. 마을의 공동화장실을 치우는 임씨라는 아저씨가 있었다. 약간의 정신지체와 알콜리즘이었던 아저씨는 낮엔 똥을 푸고, 저녁나절부터는 술에 절어 골목길을 막고 아이들이나 부녀자들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길거리에 나뒹구러져 있곤 했다. 잠자리는 포장친 리어카였고 식사는 거의 생라면이나 ...
선진국에서의 직장생활 풍속도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돈이 그 위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이다. 선진국 국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차츰 낮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30년 동안 실질 소득은 16% 증가한 반면, `아주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6%에서 29%로 감소했다. 급기야 <뉴욕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