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레 교과서, 그것도 국정교과서 문제를 생각해볼 기회가 생겼다.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 교과서를 누가 편찬하느냐의 문제가 일차적 사안이 된 것이 참 안타깝기 짝이 없다.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다. 국가가 역사교과서를 편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통령이 직접 집필할 ...
일부 보수단체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가하는 공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반대 의견을 밝힌 학생의 실명과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속 학교 이름을 공개하는가 하면, 학생들을 향해 “홍위병”이니 “타락한 영혼”이니 하는 따위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교육 내용에 문제가 ...
“제가 잘못한 것 인정하고 앞으로 몰랐던 부분을 배워나갈 의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한 행동에 대한 비난이 저에게 집중되는 게 아니라 학교나 선생님들에게도 향하고 있어서 죄송스러워요.” 10대 소녀는 결국 울고 말았다.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가던 학생은 결국 “선생님들께 죄송...
‘국정화 정국’의 불을 붙인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운동에 나선 야당을 ‘민생외면 허언 세력’으로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6일 “규제개혁과 관련된 많은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데,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앞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부디 국민과 민생을 위한다는 말이 허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