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원내외 병행투쟁’을 펼치며 ‘장기전’에 돌입하기로 대응 기조를 전환했다. 새정치연합은 5일 의원총회와 시도당·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략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표는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긴 기간 동안...
한국사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자로 선정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4일 오후 자신의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했다는 발언 내용은 국정교과서 편찬 작업의 민낯을 생생히 보여준다. 최 교수는 자신이 국사편찬위원회 기자회견에 불참하자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전화를 걸어와 참석을 종용했다고 <시비에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정 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 제도적 수단을 동원해 ‘시민불복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담화에서 “새정치연합은 민생·경제를 살리면서 역사 국정 교과서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며 “국민들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
박근혜 정부는 지난달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밝힌 지 한 달도 채 안 돼 고시를 강행했다. 숨가쁘게 흘러간 이 기간, 이에 반대하는 청소년·대학생·학계·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구성원들은 집회·선언·서명 등 다양한 행동으로 맞섰다. 정부가 국정화를 확정하며 ‘역사전쟁’이 2막으로 접어든 지금, 이들은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