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다음주 초 발표될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꾸고 ‘5·16 군사정변’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역사학계에서는 국정화처럼 입법이 필요한 제도의 문제도 아닌데 편찬기준에까지 정치권이 개입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 ...
국정으로 전환된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는 집필진이 47명으로 확정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진 전체 인원만 밝혔을 뿐, 지난 4일 공개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뺀 나머지 46명의 이름과 소속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23일 국사편찬위원회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 결과’ 보도자료를 내...
국사편찬위원회가 23일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을 발표했지만, 정작 집필진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없다. 집필진이 모두 47명이고, 그중 17명은 집필진 공모에 응한 56명 가운데 선정했다는 게 국사편찬위가 밝힌 내용의 전부다. 집필자들의 신상정보는 물론, 시대별 대표 집필자가 누구인지, ...
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23일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 현황을 발표한다. 하지만 국편은 공모·초빙 비율, 시대별 전공자 수 등 집필진 개요만 발표할 뿐 집필진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조차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2일 국편 관계자는 “지난 20일 역사 전공자 외에 정치·경제·군사 등...
청소년들이 유엔에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문제점을 알리는 직접 청원에 나선다. 20일 국정화 반대 청소년행동(청소년행동)은 “정부는 국정화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반대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정부가 귀를 닫고 있기 때문에 유엔 직접 청원을 통해 국정화의 문제점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업무보고나 인수인계는 받았나요….”(문경희 도의원) “못 받았습니다.”(송기민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19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조실장이 업무보고를 거부당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날 처음 출근한 송 실장을 향해 문 의원은 “오늘 발령받은 사람한테 무슨 답변을...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는 19일 성명을 내어 박근혜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명확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정평위는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역사학계와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국민 과반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러 여...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와 교육부가 공언한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구성 완료 시점(20일)이 임박한 가운데, 국편이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을 집필진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공모와 초빙 두 축으로 진행한 집필진 구성이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국책연구원까지 동원하는 쪽으로 돌아선...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2만여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일부 진보 성향 시·도교육감들은 “명분 없는 징계”라며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8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16일 <한겨레>...
미국 내 한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제 학생 연대’가 15일(현지시각) 전 세계 26개국 212개 대학의 1519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의 지지 서명을 공개하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200여명이 넘는 해외 한국 관련 교수 및 강사들의 성명 발표에 이어 한국 유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