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에서 1, 2위의 득표수 차이가 1천표도 안 되는 곳이 11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5곳이 경기, 4곳이 서울이었다. 수도권에서 여야 접전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된 이는 경기 고양 덕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통합진보당 당선자다. 2위인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와 불과 170표 차를 기록했다. ...
검찰이 4·11 총선 다음날인 12일 제19대 의원 당선자 3명 등 총선 후보자 6명의 선거사무소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사범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고, 금품선거사범의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금품선거에 연루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속전속결로 수사를 매듭짓는...
다수당을 족집게처럼 맞히는 세 선거구가 눈길을 끈다. 인천 남갑, 남을, 중·동·옹진 3곳이다. 전체 246개 선거구 가운데 15대 총선 이래 당선 후보의 소속 정당이 무조건 다수당이 된 유일한 선거구다. 18대 한나라당 81석 대 민주당 26석의 수도권 전적(111석)이 19대(112석)에 43석 대 69석으로 뒤집혔지만, 이들 지...
19대 총선은 한국 사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뿌리내린 뒤 처음으로 야권이 전국 단위 선거에서 참패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11일 오후 방송사들의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까지만 해도 소셜 공간에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지난 4년을 심판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넘쳐났다. 시민들은 선거 날인 11...
진보진영 대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인 통합진보당 심상정(53·경기 고양덕양갑) 당선자는 4·11 총선에 출마한 전국 902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위태로운 개표를 지켜봤다. 개표 뒤 검표까지 진행한 뒤에야 170표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심 의원은 12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과반 ...
민주통합당 내부에 한명숙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현실론과 책임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민주통합당은 12일 저녁 8시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의 책임론에 대한 토론을 벌였지만, 명확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13일 오전 열리는 고문단 간담회까지 결론을 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