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급지어(殃及池魚·재앙이 죄 없는 연못의 고기에게 미친다)의 시련을 이기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광주 동구의 무소속 박주선(62) 당선자는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의 예상을 뒤엎으며, 전직 동장 투신자살 사건의 수렁 속에서도 당선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11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운명의 네번째 여야 맞대결을 펼친 강원 홍천·횡성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황영철(46) 후보가 민주통합당 조일현(56)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황 당선자와 조 후보는 그동안 세차례 총선에서 대결해 1승1무1패를 기록할 정도로 접전을 펼쳐왔다. 황 당선자는 17대 선거에서 조 후보에게 662표 차로 패한 뒤, 18대 총선...
지역구 통폐합으로 이번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로 뭉친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새누리당의 여상규(63) 의원이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과 이명박 계열 중진인 이방호(무소속) 전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여 의원의 당선은 선거구 통합에 따른 지역 여론과 친박근혜 성향 표심이 여 의원 쪽으로 쏠림에 따른...
울산의 대표적인 진보정치 터전인 북구에서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가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에게 패함으로써 조승수 의원(통합진보당)이 지켜온 울산의 진보 의석 하나가 사라지고 말았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북구를 포함한 울산의 6개 선거구 모두를 석권했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이 모여 ...
방송사 출구조사가 19대 총선에서도 빗나갔다. 한국방송(KBS)은 11일 총선 투표 마감과 함께 새누리당 131~147석(평균 139석), 민주통합당 131~147석(139석)으로 동수 의석을 예측했다. 에스비에스(SBS)도 양당 139석(평균)씩을, 문화방송(MBC)은 142석 대 138석을 전망했다. 양당이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방송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