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역내 은행들이 파산할 경우 투자자와 고액 예금자들에게 부담을 지우기로 했다. 대신 납세자들은 은행 부실로 인한 부담을 지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 27개국 재무장관들은 26일 밤 브뤼셀에서 7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부실은행 정리 때 은행 주주와 채권 소유주, 10만유로 이상 고액 예금자들...
미국 뉴욕주에 사는 에디스 윈저(83)는 2009년 동성 배우자 시어 스파이어와 사별했다.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윈저에게 36만3053달러(약 4억1715만원)의 상속세 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이성 결혼 관계라면 배우자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동성 결혼 관계이니 세금을 내라는 통보였다. 이런 차별은 동...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가 마천루 건축 논란에 휩싸였다. 고도제한 완화 3년 만에 본격적으로 들어설 12개의 고층건물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내년 3월 파리 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치쟁점으로 번질 조짐도 잇다. 높이 320m의 에펠탑이 홀로 우뚝 서 있는 파리에서 고도제한 논란이 벌어진 것...
생일축하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가 저작권 무효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각) 뉴욕의 영화감독 제니퍼 넬슨이 “범세계적인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에 대한 저작권 행사를 금지해야 한다”며 저작권자인 워너/채펠 뮤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넬슨은 소장에서 “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가 논란이다. 무한경쟁의 쳇바퀴를 돌아도 안정은 보장되지 않는 시대, 한국의 젊은이들은 약자에 대한 언어폭력을 통해 존재감을 찾는다. 극우주의가 뿌리깊은 유럽에서는 이미 익숙한 현상이다. 유럽 각국은 특히, 교묘해지는 극우의 온라인·소셜미디어 활용을 막기 위해 따로 또 같이 머리를...
저작권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저작권 무효 소송이라니. 생일축하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가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각) 뉴욕의 영화감독 제니퍼 넬슨이 “범세계적인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 유’에 대한 저작권 행사를 금지해야 한다”며 저작권자인 ...
9·11 이후 국가안보를 앞세운 정부의 폭넓은 감시 활동을 묵인해온 미국인들이 다시 ‘빅 브러더’의 문제를 곱씹어보기 시작했다. 지난주 버락 오바마 정부가 세계에서 벌인 전화와 인터넷 개인정보 수집 활동이 드러난 이후,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빅 브러더를 그린 조지 오웰의 소설 판매량이 급증하는 기현상...
14년간 계속된 미국의 사후피임약 논쟁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주장한 여성단체 쪽이 완승을 거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사후피임약 구매 연령을 제한하는 정책을 철회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10일 오바마 행정부가 다국적 제약사 테바의 사후피임약 ‘플랜비 원스텝’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