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간 10만명 넘게 숨진 시리아 내전이 지난 20일(현지시각) 화학무기 학살 의혹을 계기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한 짓이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가 유엔 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 화학무기 사용이 확인되면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군부가 주축이 된 이집트 정부의 반정부 시위 유혈진압으로 이미 1000명 가까운 목숨이 희생됐지만, 이집트는 여전히 살육의 혼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당선시켜 창립 80여년 만에 이집트의 유력 정치세력으로 빛을 본 무슬림형제단이 다시 ‘지하화’ 위기에 몰렸다. 유혈진압...
에드워드 스노든의 제보를 받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사찰과 비밀 정보수집 활동을 특종 보도한 영국 일간 <가디언> 기자의 연인이 영국 공항에서 장시간 구금돼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가디언>은 18일 자사 글렌 그린월드 기자의 동성 연인 데이비드 미란다(28)가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
이집트 과도정부가 14일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지지자들을 무력으로 해산하자, 유럽 등 국제사회가 즉각적인 폭력 중단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르시 대통령 축출에 반대했던 이슬람 국가들은 이를 ‘학살’로 규정하고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유럽연합(EU)이 이...
브라질 노동검찰이 현지 노동법을 위반한 삼성전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또 정신적 피해 보상금으로 2억5000만헤알(약 1210억원)을 청구했다고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과 영국 <비비시>(BBC) 방송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라질 노동부는 13일 아마존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삼성전...
“캘리포니아주의 공립학교에 다니는 모든 트랜스젠더(성전환자)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한 성에 따라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성별이 분리된 스포츠팀에도 가입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50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성전환자 학생들에게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자아 인식에 따른 성별’을 기준으로 화장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