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과 미얀마 대통령이 47년 만에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개혁 정책과 지도력을 추어올렸으나, 인권단체들은 미얀마의 소수 민족·종교 탄압을 비판하며 미국의 성급한 미얀마 접근 정책을 우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정상회담 뒤 “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처음 공론화 한 미국의 온라인 동포여성 커뮤니티 ‘미씨 유에스에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이 사이트의 ‘핫이슈/사회/정치’ 게시판에서 한 회원은 “박 대통령이 나와 대국민 사죄하고 인턴에게 진심어린 사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문 파문으로 9일 경질된 사건이 국제적으로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최대 부수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워싱턴디시 경찰에 접수된 것을 ...
8일 저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 의류 공장에서 불이 나 적어도 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9일 보도했다. 이날 화재로 11층 건물 가운데 ‘퉁하이 스웨터’가 공장으로 임대한 1·2층이 완전히 불탔다. 퉁하이 스웨터는 주로 카디건·점퍼·파자마 등을 만들어 유럽으로 수출해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공장은 우리 회사의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우리는 일주일에 여러번 공장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온라인 의류회사 ‘에버레인’은 지난주부터 누리집에 새로운 제품 정보를 추가했다. 옷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회사는 조만간 모든 의류의 생산 비용 분석 ...
몇년 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어떤 여성이 알몸으로 기어다니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2011년에는 집 안에서 누군가 문을 세게 두드리고, 비닐봉투가 창밖에 내걸린 적도 있었다. 이웃들은 그때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집 안으로 들어가 보지도 않은 채 별 일이 없다며 조사를 마...
유엔의 독립조사위원회 위원이 시리아 반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제기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주장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바 소재 유엔 독립조사위원회의 카를라 델폰테 위원은 6일 스위스의 한 방송에 나와 “시리아 반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강경 이슬람주의 세력과 세속주의 정부의 충돌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 다카의 상업지구에서 20만명(경찰 추산)의 강경 이슬람주의 지지자들이 ‘신성모독 사형제’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이 실탄을 발사해 최소한 2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아에프페>(A...
지적장애인들을 수십년 간 노예처럼 부린 미국 기업이 2600억원대 배상금을 물어낼 처지에 놓였다. <에이피>(AP) 통신은 1일 미국 연방대법원 배심원단이 지적장애인 32명을 학대한 혐의로 아이오와의 칠면조 가공업체 ‘헨리 터키 서비스’에 2억4000만달러(약 2640억원)의 손해 배상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1일 미국의 대외 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추방 명령을 내렸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제개발처가 보수 우파 야권의 정부 전복 음모를 지원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는 세계 각지에서 경제개발과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