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3개국 40여개 노조와 노동단체들이 14일 긴축재정과 실업률 증가에 항의하는 동맹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자리도 못 만들면서 임금과 연금, 각종 복지 혜택은 줄이고, 세금은 올리는 유럽 정부들을 향해 한목소리로 ‘다른 길’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유럽노동조합연맹(ETUC...
디지털 시대, 미국인의 온라인 사생활을 위협하는 것은 러시아나 중국의 사이버 테러가 아니라 미국 수사당국이라는 공포와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질 켈리라는 여성의 이메일 협박범을 잡는다며 수사를 시작해, 결국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존 앨런 아프간 주둔 미군 최...
그리스가 16일 만기 도래하는 50억유로의 부채 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회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지난주 135억유로 규모의 긴축안을 승인한 데 이어, 11일 이를 반영한 2013년도 예산안을 찬성 167표, 반대 128표로 승인했다. 그러나 구제금융 지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독일은 검토가 필요하다...
싸이(사진)의 ‘강남스타일’이 1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할레에서 열린 ‘엠티브이 유럽 뮤직 어워드’(MTV EMA 2012)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베스트 비디오’ 부문상을 받았다. 사회를 맡은 독일 출신 톱 모델 하이디 클룸은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4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5억...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패배를 인정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롬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와 패배 연설문을 모두 준비했다고 밝혔을 때도 기자들에게 단 하나의 (승리) 연설문만 준비했다고 말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6일 밤 11시15분(현지시각) <시엔엔>(CNN) 방송이 결국 오바마 대...
미국 대선에서 정권 탈환에 실패한 공화당은 선거 패배의 원인과 당의 진로를 놓고 한동안 내홍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통령 후보였던 밋 롬니는 정계 은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의 앞길은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6일(현지시각)...
그리스 의회가 7일 연금 삭감과 재정지출 감축 등 135억유로(약 19조원) 규모의 긴축안과 실행 법안을 표결로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그리스 위기 이후 다섯번째 연금 삭감이며, 두달새 세번째 총파업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은 6일 그리스 양...
이제 미국 대선 결과는 투표함을 여는 일만 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각) 최종 집계가 끝나기 전 결과를 미리 엿볼 수 있는 ‘5대 변수’를 보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투표율이다. 기준은 2008년 대선 때의 ‘62.9%’다. 만일 투표율이 이보다 더 높으면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굿 뉴...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묻는 것 보다 ‘당선예상 후보’를 묻는 게 선거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각)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학 경제학 교수 등이 곧 학술지에 게재할 논문 내용을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60년간 미국에서 치러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