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은행에서 터진 잇단 금융 사고 이후 협동조합 등 대안은행으로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근 바클레이스 은행의 리보금리(런던 은행간 단기자금 차입 금리) 조작과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내셔널웨스트민스터(NatWest) 은행의 아이티(IT)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주류 은행에 대한 불...
전세계가 한달반 가까이 기다렸던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이 20일 타결됐다. 안도니스 사마라스(61) 신민당수는 신임 총리로 공식 선서했다. 지난 17일 재총선에서 제1당이 된 신민당과 함께 연정구성 협상을 벌였던 제3당 사회당 에방겔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새로운 그리스 정부가 등장했다”...
입이 너무 가벼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유머감각이라곤 없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결국 ‘영-프 충돌’을 일으키고 말았다. 보수와 진보라는 뚜렷한 정책 차이를 보여온 두 정상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 속에 극복하기 힘든 성격 차이까지 확인한 것이다. 먼저 도발한...
“영구적인 침체에 가깝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8일(현지시각)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이날 “위기가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며 “영국이 유로존 밖의 신흥 경제권에서 새로운 수출시장과 경제 출구를 찾...
지난달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손을 잡아준 프랑스 시민들이 17일 총선에서도 유로존 위기 해결이라는 숙제를 어깨에 짊어진 올랑드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이날 총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사회당 진영에 총 577석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314석을 몰아주면서 10년여 만에 사회당에 하원...
독일이 17일(현지시각) 그리스 재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파기를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내정간섭에 준하는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2010년 1차 1100억유로, 2011년 2차 1300억유로를 지원받는 대가로 독일이 주도한 혹독한 긴축 조건을 수용한 ...